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KAI 노조 "한화 지분 확대, 명백한 경영 개입⋯좌시하지 않을 것"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7일 성명 발표⋯"투자 아닌 지배력 확보 출발점⋯주주 권리 행사 넘어"

[아이뉴스24 최란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노동조합이 최근 한화의 KAI 지분 확보 및 경영 참여 의지 표명에 대해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KAI 노조는 7일 성명을 통해 "한화의 KAI 지분 확보와 경영 참여 의지 표명은 단순한 투자 행위로 볼 수 없으며 명백한 경영 개입 시도"라며 "경쟁사의 손에 KAI를 넘기거나 외부 자본의 이해관계에 휘둘리는 상황을 지켜만 보고 있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KAI 본관 전경. [사진=KAI]
KAI 본관 전경. [사진=KAI]

노조는 한화가 확보한 5.09% 지분에 대해 "투자가 아닌 KAI 지배력 확보의 출발점"이라며 "경쟁사가 지분을 확보한 상태에서 경영 참여 의사를 밝히는 것은 단순한 주주 권리 행사를 넘어서는 것으로, 핵심 의사결정 구조를 자신들의 이해관계 아래 두겠다는 의미와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KAI와 한화가 같은 방산 시장에서 경쟁해 온 기업이라는 점도 지적했다.

노조 측은 "같은 시장에서 경쟁하는 기업이 경영에 참여하게 될 경우 사업 전략과 수주 계획, 연구개발 방향 등 핵심 정보가 외부 이해관계와 연결되는 구조가 만들어질 수밖에 없다"며 "이는 구조적인 이해 상충이며 국가 핵심 기술과 방산 역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오션으로 이어지는 구조는 방산 산업 전반에 수직계열화를 형성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KAI까지 영향권에 포함될 경우 시장 경쟁 약화와 산업 생태계 왜곡이 불가피하다고 우려했다.

또 노조는 "단기적으로 인사 개입과 외부 영향력 확대, 핵심 인력 유출, 투자 및 사업 방향 왜곡, 조직 재편과 분할 가능성 등 여러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며 "KAI가 스스로 판단하는 조직이 아니라 외부 이해관계에 따라 움직이는 구조로 바뀌는 상황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4일 KAI 지분 10만 주를 추가 매입하며 보유 지분율을 5.09%로 높인 바 있다. 보유 목적도 '단순 투자'에서 '경영 참여'로 변경했다.

또 한화는 올해 말까지 약 5000억원을 투입해 지분 매입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KAI 노조 "한화 지분 확대, 명백한 경영 개입⋯좌시하지 않을 것"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TIMELINE



포토 F/O/C/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