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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0.15%↑⋯64주 연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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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세권·대단지 중심 매수세 지속⋯강남 일부 단지는 약세
전세도 동반 상승⋯서울 0.23%·송파 0.49% 최고 상승

[아이뉴스24 김민지 기자] 전국 아파트 매매·전세 시장이 동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서울과 수도권 중심의 상승 흐름이 지방과 온도차를 키우는 모습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개별 입지와 단지별 수급에 따라 흐름이 엇갈리는 선별 장세가 뚜렷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5월 1주(5월 4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5% 상승하며 지난주(0.14%)보다 오름폭을 키웠다. 이는 지난해 초 상승 전환 이후 64주 연속 우상향 기록이다.

한국부동산원이 분석한 2026년 5월 1주(5월 4일 기준) 주간 집값 가격 변동률. [사진=한국부동산원]
한국부동산원이 분석한 2026년 5월 1주(5월 4일 기준) 주간 집값 가격 변동률. [사진=한국부동산원]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주 대비 0.04% 상승했다. 수도권은 0.08%으로 상승세를 이끌었지만, 지방은 0.01% 하락해 지역 간 격차가 이어졌다.

지역별로 보면 강북권(0.18%)은 △성북(0.27%) △강북(0.25%) △동대문(0.24%) 등 대단지와 역세권 중심으로 상승, 강남권은 △송파(0.17%) △강서(0.30%) △구로(0.24%)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서울 내 최고 상승률은 강서구(0.30%)가 차지했는데 가양·내발산동의 역세권 단지에 매수 문의가 집중된 영향이다.

다만 강남구는 압구정·개포동 일부 단지에서 하락(-0.04%)하며 3주 연속 하락, 지역 내 온도차가 나타났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금리 수준이 완화된 상황은 아니나 역세권·대단지 중심으로 실수요 문의는 이어지고 있다"며 "다만 가격 수준이 높은 일부 단지는 매수자와 매도자 간 눈높이 차이로 거래가 빠르게 이어지지 않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경기는 0.07% 상승했다. 광명(0.31%)·하남(0.33%)·구리(0.29%) 등 서울 접근성이 높은 지역이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이천(-0.20%)·광주(-0.13%) 등 외곽 지역은 하락했다.

인천은 -0.01%로 소폭 하락 전환했다. 부평·동구는 상승했지만 서구·남동구·중구 등에서 약세가 나타나며 지역 내 혼조세가 이어졌다.

전세시장도 상승 흐름이 이어졌다. 전국 전세가격지수는 0.09% 상승했다. 서울은 0.23% 오르며 상승 폭이 가장 컸고, 경기(0.13%)·인천(0.10%)도 상승했다.

서울 전세는 송파구(0.49%)를 중심으로 강남권 상승 폭이 두드러졌다. 광진(0.34%)·노원(0.32%)·성북(0.36%) 등 강북권도 상승세가 이어졌다. 정주 여건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임차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경기에서는 △광명(0.41%) △동탄(0.31%) △용인 기흥(0.27%) 등 주요 신도시와 역세권 단지가 상승을 주도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전체적 상승 흐름은 유지되고 있지만, 시장 내부적으로는 입지와 단지별로 움직임이 달라지는 양상이 뚜렷하다"며 "전면적인 상승장이라기보다 조건이 맞는 단지로 수요가 선택적으로 이동하는 국면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김민지 기자(itismjkee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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