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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등장 후 설 자리 잃은 배우⋯"이제는 고추 농사 짓고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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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중국에서 '재벌 2세 전문 배우'로 이름을 알렸던 한 숏폼 드라마 배우가 인공지능(AI) 확산 여파로 일자리를 잃고 농부로 전향한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중국에서 '재벌 2세 전문 배우'로 이름을 알렸던 한 숏폼 드라마 배우가 인공지능(AI) 확산 여파로 일자리를 잃고 농부로 전향한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은 장샤오레이의 배우 때 모습(왼쪽)과 현재 모습. [사진=웨이보 갈무리 ]
중국에서 '재벌 2세 전문 배우'로 이름을 알렸던 한 숏폼 드라마 배우가 인공지능(AI) 확산 여파로 일자리를 잃고 농부로 전향한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은 장샤오레이의 배우 때 모습(왼쪽)과 현재 모습. [사진=웨이보 갈무리 ]

최근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배우 장샤오레이(28)는 올해 3월부터 중국 칭하이성 하이둥 지역의 한 농장에서 고추 농사를 지으며 생활하고 있다.

장샤오레이는 그동안 약 200편이 넘는 미니시리즈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배우다. 특히 출연작 상당수에서 이른바 '패도총재' 역할을 맡아 인기를 끌었다. 패도총재는 중국 웹소설과 숏폼 드라마에서 자주 등장하는 캐릭터 유형으로, 차갑고 권위적인 성격을 지녔지만 특정 상대에게만 다정한 재벌가 후계자나 CEO를 뜻한다.

전성기 시절 그는 밤샘 촬영을 이어갈 정도로 바쁜 일정을 소화하며 업계의 러브콜을 받았다. 그러나 최근 AI 기술이 영상 제작 현장에 빠르게 도입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고 한다.

중국 포털 시나닷컴에 따르면 실제 배우를 기용해 숏폼 드라마를 제작할 경우 에피소드당 최소 1만 위안(약 190만원) 이상의 비용이 들지만, AI 모델을 활용하면 제작비를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서 '재벌 2세 전문 배우'로 이름을 알렸던 한 숏폼 드라마 배우가 인공지능(AI) 확산 여파로 일자리를 잃고 농부로 전향한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은 장샤오레이의 배우 때 모습(왼쪽)과 현재 모습. [사진=웨이보 갈무리 ]
장샤오레이. [사진=웨이보 갈무리 ]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제작사들이 실제 배우 대신 AI 기반 가상 배우를 채택하기 시작했고, 전체 제작 공정에서 AI 활용 비중은 지난해 7% 수준에서 올해 38%까지 급증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장샤오레이 역시 생계를 위해 고향으로 돌아가 농사일을 시작하게 됐다. 그는 현재 더우인(중국판 틱톡) 계정에 '패도총재에서 귀향 농사꾼으로'라는 소개 문구를 내걸고 작업복 차림으로 밭을 가꾸는 영상을 올리며 근황을 전하고 있다.

그는 영상에서 "인생에는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다"며 "그래도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다시 연기할 기회가 생긴다면 돌아가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농부로 살아갈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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