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SK텔레콤(대표 정재헌)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실적으로 매출 4조3923억원, 영업이익 5376억원, 당기순이익 3164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8%, 5.25%, 12.49% 감소한 수치다.
특히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5674억원) 이후 1년 만에 분기 기준 5000억 원을 회복했다. 이에 대해 SK텔레콤은 "해킹 사고와 개인정보 유출 논란 이후 가입자 이탈과 마케팅 비용 부담이 이어졌지만 고객 신뢰 회복 전략이 점차 성과를 내고 있다"고 자평했다.
![SK T타워 전경. [사진=SKT]](https://image.inews24.com/v1/565cd14a36b3ad.jpg)
가입자 21만 순증…고객 신뢰 회복 전략 효과
SK텔레콤은 올해 1분기 약 21만명의 휴대폰 가입자 순증을 기록했다. 이동전화 매출도 전 분기 대비 1.7% 증가했다. SK텔레콤은 "고객을 업(業)의 본질로 두고 다양한 고객가치 개선 조치들을 실행해 본원적 경쟁력을 제고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그동안 멤버십 제도 개편과 고객 혜택 확대, 이용 편의성 강화 등을 통해 고객 가치 제고에 집중해 왔다. 여기에 요금제 개편을 병행 추진하며 가입자 기반 회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선 자회사 SK브로드밴드 역시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 증가 등에 힘입어 1분기 매출은 1조1498억원, 영업이익은 1166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 21.4% 증가했다.
![SK T타워 전경. [사진=SKT]](https://image.inews24.com/v1/9a81a261fbef78.jpg)
AI DC 매출 89% 급증…풀스택 AI 사업 확대 본격화
AI 사업도 실적 반등 한 축으로 자리잡았다. 1분기 AI DC 매출은 13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3% 급증했다. 가산 AI 데이터센터 가동률 상승과 GPUaaS 매출 확대가 성장세를 견인했다. AI 데이터센터 밸류체인 전반 경쟁력을 강화하고 인프라 거점을 지속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은 AI 인프라·모델·서비스를 아우르는 풀스택 AI 사업자 역량을 기반으로 기업간거래(B2B) 시장 공략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근 CEO 직속 엔터프라이즈 통합 추진 조직도 신설했다.
AI 서비스 에이닷(A.) 고도화에도 속도를 낸다. 자체 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글로벌 수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연계해 서비스 성능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박종석 SK텔레콤 CFO는 "지난 1분기는 고객가치를 중심으로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정예화된 AI 사업을 통해 수익성을 회복해 나간 의미 있는 기간이었다"며 "지속적인 성과 창출을 통해 실적 회복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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