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광주 길거리에서 길 가던 고교생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1명을 살해한 20대 남성에 대해 경찰이 사이코패스(반사회적 인격장애) 검사를 하고 신상정보 공개 여부를 심의할 예정이다.
![5일 오전 광주 광산구 월계동 한 도로에서 살인 혐의 등을 받는 20대 피의자 장모 씨를 경찰이 긴급 체포하고 있다. 2026.5.5 [독자 제공]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6418553b4cf0eb.jpg)
6일 광주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살인·살인미수 혐의로 긴급체포한 장모(24) 씨의 신병 구속 절차를 마무리하는 대로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PCL-R)를 실시할 예정이다.
경찰은 장씨가 뚜렷한 동기나 목적 없이 일면식 없는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범행을 벌였다는 점에서 해당 검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또 경찰은 이날 오후 장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신상정보 공개 여부도 조만간 심의할 예정이다.
장씨는 전날 0시 11분께 광주 광산구 월계동 한 대학교 인근 길거리에서 고교 2학년 A(17)양을 흉기로 살해하고, 고교 2학년 B(17)군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장소 인근에 차를 세워두고 자살을 고민하며 배회하던 중 A양을 두 차례 마주치자 충동적으로 범행을 결심했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했다.
당시 인근을 지나던 B군은 A양의 비명을 듣고 현장에 다가갔다가 장씨가 휘두른 흉기에 다쳤다.
장씨는 범행 직후 자신의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를 몰고 달아난 뒤 현장에서 멀지 않은 곳에 차량과 범행에 사용한 흉기를 버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택시와 도보 이동을 반복하며 첨단지구 일대를 배회했고 이 과정에서 무인세탁소에 들러 혈흔이 묻은 외투를 세탁하는 등 증거를 없애려 한 정황도 확인됐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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