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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이세돌 "AI, 결국 사람의 몫" 外 [과학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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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자 도핑 제어’ 기술개발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AI가 더 빠른 답을 낼 수는 있다. 무엇을 물을지, 어떤 답을 자기 것으로 만들지는 결국 사람의 몫이다.”

한국 바둑을 대표하는 두 거장, 이창호 국수와 이세돌 UNIST 특임교수가 6일 울산과학기술원(UNIST)에서 AI 시대 인간의 역량을 논했다.

‘AI 시대 인간의 한 수’

이세돌 UNIST 특임교수와 이창호 국수가 GRIT인재융합학부 오픈스테이지 토크콘서트에서 관객 질문을 듣고 있다. [사진=UNIST]
이세돌 UNIST 특임교수와 이창호 국수가 GRIT인재융합학부 오픈스테이지 토크콘서트에서 관객 질문을 듣고 있다. [사진=UNIST]

이날 토크콘서트의 주제는 ‘반상 위로 먼저 온 미래: 이창호·이세돌이 전하는 AI 시대의 한 수’였다. UNIST가 첫 공개 무대의 소재로 바둑을 택한 데는 이유가 있다. 한판의 바둑에는 계산과 직관, 결단과 책임, 복기와 재도전이 모두 담겨 있다.

이창호 국수는 “좋은 수는 대개 흔들리는 순간에 나온다”며 “끝까지 생각하고 버티는 시간이 결국 실력을 만든다”고 말했다. 이세돌 교수는 “창의적 수는 갑자기 떠오르는 것처럼 보이는데 그 뒤에는 수없이 부딪히고 실패한 시간이 있다”며 “남이 보지 못한 길을 보려면 먼저 자기만의 질문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진로와 전공을 고민하는 학생들에게는 ‘나만의 길’이 가장 현실인 메시지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이세돌 교수는 UNIST에서 보드게임 제작 강의를 맡아 학생들과 교류한 경험을 언급하며 “규칙을 만들고, 선택 기준을 세우고, 사람이 왜 그런 판단을 하는지 생각하다 보면 바둑의 경험은 다른 분야와 자연스럽게 이어진다”고 말했다.

이창호 국수도 “한 분야를 깊이 파고들며 얻은 집중력과 판단력은 다른 영역에서도 쓰인다”며 “전문성은 좁아지는 것이 아니라 깊어질수록 넓어진다”고 전했다.

‘분자 도핑 제어’기술 개발

국내 연구팀이 용매의 성질을 이용해 반도체의 전기적 특성을 결정하는 ‘도핑(반도체에 불순물을 첨가하여 전기적 특성을 조절하는 공정)’ 반응을 자유자재로 조절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연구로 차세대 유기 전자소자의 고효율화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는 새로운 공정 지표가 마련될 전망이다.

​한국연구재단(이사장 홍원화)은 한양대 에너지공학과 장재영 교수 연구팀이 용매를 이용해 루이스 페어 도펀트(반도체에 전하를 공급하는 역할)의 반응성을 제어함으로써 유기 반도체의 성능을 안정적으로 높일 수 있는 새로운 공정 전략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장재영 교수는 “열전 소자뿐 아니라 유기 트랜지스터, 광전자 소자 등 다양한 차세대 반도체 제조 기술에 폭넓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과학기술인상 5월 수상자 이윤실 교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 배경훈)와 한국연구재단(이사장 홍원화)은 대한민국 과학기술인상 5월 수상자로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이윤실 교수를 선정했다.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고령화 시대에 급증하는 골질환 해결의 실마리를 확보하고 국민 건강 증진에 이바지한 이 교수를 수상자로 선정했다. 이 교수는 뼈를 만드는 조골세포 내 미토콘드리아가 골형성을 촉진한다는 생물학적 기전을 최초로 규명한 성과를 거뒀다.

지질자원연, ‘KIGAM Open Day & Week’ 대국민 개방 행사

한국지질자원연구원(원장 권이균, KIGAM)은 오는 9일과 16일 ‘KIGAM 주말개방(Open Weekend)’, 13일부터 15일까지 ‘KIGAM 평일 개방: GEO 피크닉 데이(Open Day)’로 구성된 ‘KIGAM Open Day & Week’를 대전 본원에서 개최한다.

‘연구현장에서 만나는 지질자원 이야기’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개방 행사는 기존의 전시 중심 홍보를 넘어 연구시설 견학과 체험 활동을 결합한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줄기세포 치료제 안전성·효율 높이는 핵심 작동원리 규명

서울아산병원 세포유전공학교실 신동명 교수·이승운 박사, 정보통계의학교실 김경곤 교수팀은 줄기세포의 정체성과 분화 능력을 유지하는 핵심 단백질인 ‘Dnmt3L’이 세포 내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분자적 원리를 알아냈다.

Dnmt3L 단백질은 줄기세포의 품질과 분화 능력을 결정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배양 환경에 따라 쉽게 변질되는 특성이 있었다.

분석 결과 Dnmt3L 단백질 내 특정 아미노산 잔기인 K238과 K412 지점에서 아세틸화(Acetylation)라는 후성유전학적 변형이 일어나는 것을 발견했다. 아세틸화가 일어나면 Dnmt3L 단백질이 정상적으로 분해되지 않고 세포 내에 과도하게 쌓인다.

글로벌 사우스, 원조 중심에서 혁신 파트너로 확대해야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원장 윤지웅)은 지난달 24일 발간한 ‘STEPI Insight’ 제360호 ‘변혁적 시기의 포용적 혁신 외교, 글로벌 사우스와 공동 창출 혁신 파트너십 추진 방안’(저자: 권소현·박환일·이윤아)을 통해 글로벌 사우스(신흥국과 개발도상국))와 과학기술 협력을 원조 중심 개발협력과 단순 기술이전에서 공동 창출 파트너십으로 전환하기 위한 전략을 제시했다.

글로벌 사우스는 2050년 기준 생산가능인구가 선진국의 7배에 달한다. 리튬·니켈·코발트 등 에너지전환 핵심광물 대부분을 보유하며 국내총생산(GDP) 비중도 2023년 18.2%에서 2050년 28.6%로 확대될 전망이다.

보고서는 글로벌 사우스를 단순 개발협력 대상이 아닌, 기후·보건·디지털·생물다양성 등 글로벌 도전과제 해결을 위해 한국과 과학기술혁신(STI) 협력을 추진할 수 있는 '공동 형성자(co-shaper)'로 재정의할 것을 제안했다.

KAIST, ‘AI 기술설명회 2026’ 개최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 이광형) 김재철AI대학원이 7일 오전 10시 서울 코엑스(COEX)에서 ‘KAIST AI 기술설명회 2026’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KAIST 김재철AI대학원과 성남산업진흥원, 서울특별시가 공동 주최하며, KAIST가 수행 중인 주요 AI 연구 성과와 산업 현장으로 확산되고 있는 최신 인공지능 기술을 산업계와 일반 대중에게 소개함으로써 AI 기술 확산과 산학협력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철도연, 어린이날 철도과학 체험교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원장 사공명)은 5월 5일 어린이날 의왕시 왕송호수공원 일원에서 열린 ‘2026 의왕 어린이 철도축제’에 참여해 어린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철도과학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철도연은 이번 축제에서 ‘자기부상 열차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자석의 힘으로 떠서 달리는 열차의 원리를 직접 만들어보는 활동을 통해 어린이들의 흥미와 이해도를 높였다.

국립광주과학관, 공식 누리집 웹 접근성 품질인증 9년 연속 획득

국립광주과학관(관장 이정구)은 공식 누리집이 최근 ‘정보통신접근성(웹 접근성) 품질인증 마크(WA 마크)’를 획득하며 2017년부터 9년 연속 웹 접근성 품질인증을 이어가고 있다고 발표했다.

‘정보통신접근성 품질인증 마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정한 인증기관인 한국정보접근성인증평가원이 부여하는 국가 공인 품질 인증이다. 이 인증은 장애인과 고령자 등 정보 취약계층이 웹사이트를 이용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웹 접근성 기준을 충족한 경우에 한해 부여된다.

한국항공대, 우즈벡 부하라대와 항공경영 전공 복수학위 협정 체결

한국항공대가 우즈베키스탄 부하라혁신교육의과대(BIMU)와 항공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협정을 체결했다. 허희영 한국항공대 총장은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BIMU를 방문해 이사장과 총장단과 면담하고 두 학교 사이 포괄적 협력 방안에 합의했다.

이번 협정의 핵심은 항공경영 전공 ‘2+2’ 복수학위 과정 도입이다. 우즈베키스탄에서 2년(1~2학년) 기초 교육을 마친 학생이 한국에서 2년(3~4학년) 심화 교육을 받는 구조다. 부하라는 현재 신공항 건설과 공항 확장을 통해 국제선 증설을 추진 중이며, 관광과 항공 서비스 분야 수요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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