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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중소기업 운전자금 1조3680억 공급…전국 최대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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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환율·중동 분쟁 장기화 대응
원금 상환 유예·이차보전 확대 추진

[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고환율과 중동 정세 불안 등 대외 악재가 이어지자 부산광역시가 지역 중소기업 지원에 나선다.

부산시는 경영난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전국 최대 규모인 1조3680억원의 운전자금을 공급한다.

시는 중동 분쟁 장기화와 환율 상승 등 악화된 경제 여건을 고려해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고, 기존보다 5000억원 늘어난 규모의 중소기업 운전자금을 이달부터 지원할 계획이다.

부산광역시청 전경. [사진=부산광역시]

이번 지원은 환율 급등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자금난을 겪는 기업들의 경영 안정을 돕기 위한 조치다. 지원을 희망하는 기업은 부산경제진흥원 심사를 거쳐 추천서를 발급받은 뒤 14개 시중은행에 제출하면 된다.

시는 올해 대출 만기가 도래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원금 상환을 최대 6개월 유예하기로 했다. 또 이 기간 1.0~2.5% 수준의 이차보전을 지원해 기업들의 금융 부담을 줄일 방침이다.

아울러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본부, BNK부산은행과 협력해 1000억원 규모의 원자재 공동구매 전용 자금도 마련한다. 시가 2.0%의 이차보전을 지원하고 부산은행이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기업별 지원 한도는 최대 8억원이고, 명문향토기업은 최대 10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시는 기업 부담 완화를 위해 이차보전율도 기존 1.5%에서 2.0%로 상향 조정했다.

이와 함께 글로벌 리스크 대응 특별자금 2000억원과 환율케어 특별자금 2000억원, 소상공인 정책자금 8000억원도 차질 없이 공급해 지역경제 안정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봉철 부산광역시 디지털경제실장은 “대외 불확실성 확대로 지역 기업들의 경영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자금 지원 규모를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경제 상황을 면밀히 점검해 필요한 정책자금을 적기에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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