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황세웅 기자] LG전자가 인공지능(AI) 홈 솔루션 고도화를 위한 연구공간을 새단장했다. 실제 주거 환경에서 축적되는 생활 데이터를 바탕으로 AI 기술을 검증하고, 이를 제품과 서비스에 빠르게 반영하기 위한 목적이다.
LG전자는 최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 내 AI 홈 연구공간 '씽큐 리얼(ThinQ Real)'을 업그레이드했다고 6일 밝혔다.
![LG전자 AI 홈 연구원들이 '씽큐 리얼'에서 새로운 AI 기술과 고객의 생활패턴을 고려한 자동화 시나리오를 실험·검증하고 이를 AI 홈 솔루션에 반영하고 있다. [사진=LG전자]](https://image.inews24.com/v1/76183843332155.jpg)
씽큐 리얼은 AI 홈에서 발생하는 생활 데이터를 수집·분석하는 공간이다. LG전자는 이곳에서 고객의 생활패턴과 공간별 사용 행태를 분석하고, 새로운 AI 기술과 자동화 시나리오를 실증한다. 검증된 결과는 AI 홈 솔루션에 반영된다.
씽큐 리얼은 지난 2022년 100㎡ 규모로 처음 문을 열었다. 기존 공간은 1~2인 가구와 3~4인 가구 등 두 개 공간으로 나눠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연구와 데이터 확보에 초점을 맞췄다.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서는 국민주택 규모인 30평대 실제 주택 형태로 재구성했다.
내부는 현관, 거실, 주방, 침실, 드레스룸, 욕실 등 실제 주거공간과 같은 구조로 꾸며졌다. 인테리어 마감, 배선, 조명까지 실제 가정과 유사하게 구현해 고객의 움직임과 제품 사용 패턴을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도록 했다.
공간에는 AI 홈 허브 '씽큐 온(ThinQ ON)'을 중심으로 수십 개의 AI 가전, 사물인터넷(IoT) 기기, 센서 등이 연동됐다. LG전자는 기존 설치 제품도 새로운 기능이 탑재된 최신 사양으로 지속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씽큐 온은 생성형 AI를 탑재해 고객과 일상 언어로 대화할 수 있는 AI 홈 허브다. AI가 대화 맥락을 이해하고 생활 패턴을 학습·예측해 집안 가전과 IoT 기기를 연결 상태로 유지하며 최적의 주거 환경을 조성하는 역할을 한다.
씽큐 리얼은 기업간거래(B2B) 고객을 위한 쇼룸으로도 활용된다. 건설사, 인테리어 업체, 이동통신사 등 다양한 고객이 LG AI 홈의 유용성과 확장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LG전자는 이 과정에서 나온 고객 의견도 연구개발에 반영할 방침이다.
LG사이언스파크와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LG사이언스파크에는 HS·MS·VS·BS 등 4개 사업본부와 CTO부문 소속 1만여 명의 연구개발 인력이 근무하고 있다. 회사는 씽큐 리얼을 기반으로 기술 개발과 사업화 간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정기현 LG전자 HS플랫폼사업센터 부사장은 "씽큐 리얼에서 축적되는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홈 솔루션을 빠르게 고도화해 고객에게 더욱 편리한 일상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지난 3월 열린 제24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2030년까지 B2B·플랫폼·고객 접점 기반사업(D2X)을 중심으로 사업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1.7배, 2.4배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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