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제주항공이 기령 20년이 넘은 노후 항공기(경년기) 2대를 매각하며 기단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매각으로 여객기 평균 기령은 11.8년으로 낮아졌다.
제주항공은 지난 2023년부터 추진해 온 기단 현대화 전략에 따라 B737-8 항공기를 지난 2월과 3월에 각각 1대를 구매 도입했고, 연말까지 5대의 항공기를 추가 구매 도입할 계획이다.
![제주항공 B737-800 항공기 [사진=제주항공]](https://image.inews24.com/v1/a9f9e9cb9e55e8.jpg)
반면, 지난해 11월과 올해 2월에 계약이 만료된 B737-800 경년 리스 항공기 2대를 반납하고, 3월과 4월에는 구매기 2대를 매각했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여객기는 총 42대이며, 이 중 약 33.3%인 14대가 구매기다.
제주항공은 국적 저비용항공사 중 유일하게 항공기를 직접 구매 도입하며 원가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구매기는 리스기와 달리 계약 종료 시 항공기 반납을 위한 대규모 원상 복구 정비 비용이 발생하지 않으며, 향후 발생할 정비 비용애 대비해 설정된 정비충당부채도 완화할 수 있다.
또 매각 및 임대 등 여러 방식으로 자산 운영이 가능해 유동성 확보와 전략적 유연성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제주항공은 차세대 항공기 도입 확대에 따른 연료 효율 개선으로 비용 구조가 개선되며, 지난해 누적 유류비도 전년 대비 약 16% 감소했다.
B737-8 기종은 기존 기재 대비 연료 효율이 15% 이상 높고 운항 거리가 길어, 향후 인도네시아나 중앙아시아 등 중장거리 신규 노선 확대를 통한 수익선 다변화도 기대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경년 항공기 매각과 차세대 항공기 도입을 병행하며 기단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있다"며 "운항 안정서와 원가 경쟁력을 동시에 높여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