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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2분기 9~10% 성장 전망⋯AI로 수익성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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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컨콜서 향후 고객 경험 향상 방안 제시
"유출 사태 영향 지나면 수익성 개선 흐름 지속"

[아이뉴스24 진광찬 기자] 쿠팡은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따른 영향이 2분기에도 일부 작용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해당 기간 매출이 약 10%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 시내의 한 쿠팡 물류센터 모습. [사진=연합뉴스]

김범석 쿠팡Inc 의장은 5일(현지시각) 2026년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투자 방향과 실적을 언급하며 이같이 설명했다.

김 의장은 "고객이 구매하고자 하는 상당수 상품이 아직 로켓배송으로 제공되지 않고 있는데, 직매입 카탈로그와 로켓그로스(FLC)의 결합이 이러한 격차를 크게 해소할 수 있는 길이라 생각한다"며 "물류와 배송 네트워크 등 모든 서비스에 걸친 자동화와 AI 도입을 통해 서비스 수준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장사업과 관련해서는 대만 로켓배송의 성과를 주요 축으로 꼽았다. 대만에서 익일 배송을 보장하는 자체 라스트마일 배송 네트워크가 현재 대부분 물량을 커버하고 있는데, 현지 고객 반응이 좋다는 게 쿠팡 측 설명이다.

김 의장은 "고객 유지율은 한국에서 프로덕트 커머스 사업을 처음 시작했을 때와 비슷한 양상"이라며 "기반을 다지는데 시간이 걸리지만. 향후 수년간 사업 경쟁력을 결정짓는 중요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쿠팡은 이런 투자가 이어지면 다시 마진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따른 일시적인 비효율 상황을 지나면 수익성 개선 흐름이 재개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2분기에는 고정환율 기준 연결 매출이 약 9~10% 성장할 것을 전망하며, 올 한해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단기 요인에 따라 연결기준 조정 EBITDA(상각전 영업이익) 마진은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거랍 아난드 쿠팡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분기 실적은 지난 개인정보 사고 영향을 반영했고, 이는 지난 2월 제시한 가이던스(5~10% 성장률)와 일치한다"며 "핵심 사업은 지속적으로 견고해졌고, 향후 프로덕트 커머스에 대한 영향이 점차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진광찬 기자(chan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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