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박성진 충북청년정책원 이사장은 최근 충북 청주에서 고위험 산모가 응급 분만할 병원을 찾지 못해 부산까지 이송되는 과정에서 태아가 목숨을 잃은 사고와 관련해 지역 의료 시스템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박 이사장은 4일 “위급한 순간 산모와 아이를 지킬 수 있는 지역 의료 안전망이 사실상 부재한 현실이 확인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 동시 대응을 위한 신생아 중환자실(NICU), 고위험 산모 수술팀, 24시간 전문의 대응체계 등이 충북을 비롯한 충청권 일부 지역에서 충분히 구축되지 않았다”고 짚었다.

그는 또 “위급 상황 시 ‘이송 가능한 병원’을 찾아 타 지역으로 이동해야 하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며 “이는 특정 병원이나 개인의 문제가 아닌 구조적 문제”라고 했다.
청년 출산정책과 관련해서는 “출산을 장려하면서도 위급 상황에 대응할 의료 시스템이 부족하다면 청년층이 지역에 정착하기 어려운 것은 불가피하다”며 “출산·양육을 뒷받침할 최소한의 의료 환경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성진 이사장은 “실질적인 투자와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한 지역 의료체계 전반의 점검과 보완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앞서 앞서 지난 2일 새벽, 충북 청주에서 응급 분만이 시급한 임신 29주 차인 30대 산모가 수용 가능 병원을 찾지 못해 약 200km 떨어진 부산의 한 종합병원까지 이송됐으나, 안타깝게도 태아는 끝내 숨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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