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한화솔루션·SKC, 유상증자 희비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SKC 이달 8000억 조달…한화솔루션 금감원 2차 정정 요구
비업무용 자산 5조 보유…미국 법인 추가 투자 필요성 논란

[아이뉴스24 윤희성 기자] 한화솔루션과 SKC의 유상증자 향방이 엇갈리고 있다. SKC는 이달 유상증자가 순조롭게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되는 반면, 한화솔루션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두 차례 정정 요구를 받았다. 자금사용 목적과 조달 필요성에 대한 설명 충실도가 유증 진행 속도 차이를 만든 것으로 분석한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은 지난달 9일과 30일 두 차례 유상증자 관련 정정신고서 제출 요구를 받았다. 앞서 한화솔루션은 2조4000억원 규모의 유증을 추진했으나 금감원 요구에 따라 1조8000억원으로 축소했다. 이후 다시 정정요구를 받으며 조달 규모가 추가로 조정될 가능성도 나온다.

한화 빌딩 [사진=한화솔루션]
한화 빌딩 [사진=한화솔루션]

SKC는 주주배정 방식의 8200억원 규모 유증을 진행 중이며, 오는 22일 납입이 예정돼 있다. 최대주주 초과청약과 인수단 참여로 자금 조달이 무난히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

재무지표만 놓고 보면 두 기업 모두 자금 수혈이 필요한 상황이다. 지난해 말 기준 한화솔루션의 유동자산과 유동부채는 각각 12조6367억원·12조7359억원으로 비슷한 수준이며, 부채비율은 196.3%다. 이익잉여금은 전년 대비 6894억원 감소했다. SKC는 유동자산 1조7793억원, 유동부채 2조4378억원으로 유동성 부담이 더 크고 부채비율은 232.7%에 달한다. 이익잉여금은 지난해 결손금 506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SKC는 조달 자금 가운데 2385억원을 채무상환, 5896억원을 미국 앱솔릭스의 글라스기판 사업 운영자금에 사용할 계획이다. 회사는 앱솔릭스 조지아 공장의 시운전, 고객사와 진행하는 제품 신뢰성 테스트 등 구체적인 사용처를 제시했다. 연내 글라스기판 상용화 인증을 목표로 하고 있어 조달 자금 성과가 비교적 단기간 내 가시화될 수 있다.

반면 금감원은 한화솔루션이 유증을 통해 재무지표를 개선해야 하는 필요성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솔루션은 조달 자금 중 9067억원을 채무상환, 9077억원을 시설투자에 사용할 예정이다. 부동산·계열사 지분 등 5조원 상당의 비업무용 자산을 보유한 상황에서 이를 현금화하는 대신 유증을 선택한 배경에 대한 설명이 충분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시설자금 중 4003억원은 미국 조지아주 태양광 통합 생산단지 구축·가동 완료를 위해 현지 법인에 투입한다. 상용화 시점은 3년 후인 2029년으로 예정돼. 중장기적인 투자 성격이 강하다. 이미 미국 태양광 사업이 이미 재무 부담을 키운 상황에서 추가 자금 투입 필요성을 보다 구체적으로 제시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화솔루션은 지난 3년간 총 7조8000억원 규모의 미국 태양광 사업 설비 투자를 진행했으며, 이에 따라 잉여현금흐름은 2022년 8263억원 적자에서 지난해 2조6725억원 적자로 확대했다.

/윤희성 기자(heehs@i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한화솔루션·SKC, 유상증자 희비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TIMELINE



포토 F/O/C/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