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지사 선거 출사표를 던진 양향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아이뉴스24와 인터뷰를 갖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9e7e595f77a163.jpg)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로 양향자 최고위원이 선출됐다. 양 최고위원은 먼저 본선행을 확정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맞붙어 사상 첫 '여성 광역단체장' 탄생을 놓고 경쟁하게 됐다.
박덕흠 중앙당 지방선거 공천관리위원장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는 지난달 30일과 전날(1일) 이틀간 실시된 선거인단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각각 50%씩 반영하고 후보별 가감산점을 적용해 산출한 결과다. 당규에 따라 순위와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는다.
결선에서 경쟁한 함진규 전 의원과 이성배 전 MBC 아나운서는 고배를 마셨다. 양 최고위원은 이로써 6선의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여성 후보 간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본선 승자는 1995년 민선 광역단체장 선거 제도 도입 이후 첫 여성 광역단체장이라는 기록을 남기게 된다. 개혁신당에서는 조응천 전 의원이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양 최고위원은 이날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선거에서 이념과 진영을 넘어 오로지 경제와 민생만 이야기하겠다"며 "양당의 극단적 지지층이 아닌 합리적인 도민과 함께 정치 선거를 경제 선거로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당 지도부를 향해서는 "이제부터 포용과 화해의 넓은 품으로 당을 이끌어달라"고 촉구했다. 수도권 선거에서 중도 표심의 중요성을 고려한 메시지로 풀이된다. 그는 "일부 극단주의 세력에 더 이상 휘둘리지 말고 구태와 과거를 넘어 민심의 바다로 당당히 나아가 달라"고 말했다.
경기도민을 향해서도 "국민의힘이 양향자를 최종 선택한 것 자체가 이미 변화의 시작"이라며 "최대 선거구인 경기지사 선거에 양향자가 출마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이번 지선을 경제 중심 선거로 대전환하겠다는 선언"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 최초 여성 고졸 임원 출신이라는 자신의 이력도 강조했다. 그는 "경기도를 글로벌 첨단산업 도시로 만들고 낡은 이념의 시대를 끝내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날 양 최고위원의 경기지사 후보 확정으로 전국 16곳 광역단체장 공천을 모두 완료했다. 경기(양향자)를 비롯해 서울(오세훈), 부산(박형준), 대구(추경호), 인천(유정복), 광주전남통합(이정현), 대전(이장우), 울산(김두겸), 세종(최민호), 충남(김태흠), 경북(이철우), 경남(박완수), 강원(김진태), 전북(양정무), 제주(문성유) 등에서 후보가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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