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1일 서울 성동구 서울숲에서 3호 공약으로 '녹색 쉼표, 물빛 일상'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한빈 기자]](https://image.inews24.com/v1/74a5a04e7a9aa7.jpg)
[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1호·2호 공약으로 각각 '건강 도시', '마음 건강'을 내세운 데 이어 3호 공약으로 '정원도시' 조성을 중점에 둔 '녹색 쉼표, 물빛 일상'을 발표했다.
오 후보는 1일 서울 성동구 서울숲에서 열린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해 "지난 4년 동안 서울 전역에 1100개의 정원을 조성했다. 이제 2030년까지 3000개의 정원을 조성해 서울을 '5분 정원도시'로 만들겠다"며 이같은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국민 여러분의 주거 형태는 아파트가 많다 보니, 정원에 대한 갈증이 높을 수밖에 없다"며 "서울 시민들에게 정원도시를 만들어 드리는 게 시장으로서 의무가 됐다"고 공약을 발표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민들이 출근할 때부터 직장에 도착할 때까지 적어도 몇 개 정도의 초록초록한 공간을 보시면서 출근하실 수 있도록 만들어 드리고 싶었다"며 "도심 군데군데 정원이 있는 게 아니라 서울이라는 도시 자체가 정원이 되는 그런 도시를 표방해 보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도심을 녹지 축으로 연결하는 '비움과 잇기'도 강조했다. 오 후보는 "세운상가 재개발을 통해 종묘에서 남산으로 이어지는 1.1km의 남북 녹지 축을 만들고, 동서로는 청계천과 동대문을 잇는 녹지 축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현재 서울의 녹지 비율은 4% 정도지만, 이같은 '녹지 생태 도심' 재창조를 통해 런던이나 뉴욕처럼 서울도 15% 정도의 녹지 비율을 가질 수 있게 하겠다"고 설명했다.
서울 내 334km의 물길은 '수변 여가 공간'으로 조성한다. 오 후보는 "이미 한강 변과 지천 변에 수변 활력 공간인 '서울물빛나루'가 19개소 조성됐다"며 "이것을 앞으로 4년 동안 약 40개소 정도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한강은 잠수교 보행교 체험과 세빛섬 복합공연장 개편을 통해 문화 향유 공간으로 재편한다. 한강 인공 호안은 100% 자연형으로 복원해 생태성을 높일 계획이다.
오 후보는 "시민들이 아파트에 살면서 출근을 하게 되면 퇴근 후 자연스럽게 숲이나 여가 공간을 찾아서 이동하게 된다"며 "일상생활 속에서 늘 수변의 물을 즐기는 '블루라이트', 그리고 녹지 공간을 즐기는 '그린 라이프'가 삶의 질을 끌어올릴 수 있는 '삶의 질 특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개막한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와 관련해선 "지난해 보라매공원에서 열린 박람회는 개막 158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달성했고, 행사장 주변 상권의 신용카드 매출은 전년 대비 238% 증가하는 등 엄청난 성과를 거뒀다"며 "오늘 서울숲을 둘러보니까 기존에 목표로 잡은 방문객 1500만 명을 넘어서 2000만 명도 넘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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