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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을 떠나 대구로”… 추경호, 당원들과 ‘마지막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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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원들 눈물 속 배웅… 대구시장 필승 결의 “반드시 승리로 보답”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 달성군의 지도를 바꿨다는 평가를 받는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3선 국회의원직을 내려놓고 본격적인 시장 선거 행보에 돌입했다. 출발선은 선언이 아닌, 당원들과의 눈물의 작별이었다.

30일 오후 대구 달성군에서 열린 당원 집회에서 추 후보는 “지난 10년, 달성을 지키고 키울 수 있었던 것은 모두 당원 여러분 덕분”이라며 깊이 고개를 숙였다. 이어 “이제는 달성을 넘어 대구 전체를 살려야 할 책임을 안고 새로운 길을 간다”고 밝혔다.

추경호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달성군 당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이창재 기자]

이날 간담회는 사실상 ‘이별의 자리’였다. 현장에 모인 당원들은 발언 내내 눈시울을 붉혔고, 일부는 눈물을 훔치며 박수로 그의 시장 출마를 응원했다. 추 후보 역시 말을 잇는 도중 감정이 북받친 듯 목이 메는 모습을 보이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처음 정치에 발을 디딜 때도, 어려운 고비마다 저를 지켜준 건 당원들이었다”며 “여러분과 함께했던 시간은 제 정치 인생의 가장 큰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행사장 한편에 자리한 배우자 역시 당원들을 향해 고개를 숙이며 “그동안 보내주신 따뜻한 성원과 배려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오랜 시간 지역과 함께한 가족으로서의 고마움이 묻어나는 순간이었다.

추경호 대구시장 예비후보와 그의 배우자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이창재 기자]

추 후보는 선거법 상 마이크를 내려놓은 후 “국회의원이라는 자리는 내려놓지만 달성군민과의 인연은 결코 내려놓지 않는다”며 “더 큰 책임으로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구는 지금 대전환의 갈림길에 서 있다”며 “무너진 경제를 반드시 일으켜 세우고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는 단순한 선거가 아니라 대구의 미래를 결정짓는 승부”라며 “반드시 승리해 대구 재도약의 길을 열겠다”고 필승 의지를 공식화했다.

현장에서는 “달성을 이렇게 만든 사람이 없다”, “보내는 게 아쉽지만 더 큰 역할을 해야 한다”는 당원들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한 당원은 “정치인이 아니라 가족을 떠나보내는 기분”이라며 눈물을 훔쳤다.

달성군 당원집회에서 한 당원이 눈물을 훔치고 있다 [사진=이창재 기자]

추 후보는 마지막으로 “대구 경제를 반드시 살려내겠다”며 “그 시작은 여러분의 믿음에서 출발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원 한 사람 한 사람과 악수를 나누며 긴 시간 함께한 인연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행사가 끝난 뒤에도 쉽게 발걸음을 떼는 사람은 없었다. 추 후보는 한 사람 한 사람과 손을 맞잡으며 눈을 마주쳤다. 짧은 악수였지만, 그 안에는 10년의 시간이 담겨 있었다.

이날 현장은 후보도 울고, 당원도 울고, 가족도 함께 울었다. 정치인의 출발이 아니라 ‘사람의 작별’이었기 때문이다.

추경호 전 의원의 10년 세월이 달성군 당협사무실에 걸려있다 [사진=이창재 기자]

대구시장을 향한 그의 결심.그것은 권력을 향한 선택이 아니라, 사람에 대한 책임에서 시작된 약속이었다.

달성을 떠나 대구로 향한 그의 발걸음. 그 출발은 눈물과 신뢰 위에 놓여 있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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