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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하기 힘든 MZ 취향"⋯주류업계, 라인업 다각화로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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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수 유행 흐름에 20도 소주 내놓은 롯데칠성음료
무알코올 맥주·RTD 등 새로운 카테고리 제품 급증

[아이뉴스24 전다윗 기자] 주류업계가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집중하고 있다. 주력 제품의 도수를 세분화하는 동시에, 무알코올·RTD(Ready to drink·즉석음용음료) 등 새로운 카테고리의 제품군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주류 음용 취향이 다양하고 빠르게 변하고 있는 젊은 소비자에게 대응하기 위해서다.

처음처럼 클래식. [사진=롯데칠성음료]
처음처럼 클래식. [사진=롯데칠성음료]

1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는 최근 자사 소주 브랜드 '처음처럼'의 고도수 제품인 '처음처럼 클래식'을 새롭게 선보였다. 20년 전 출시 당시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당시와 동일한 20도의 알코올 도수에 알라닌과 아스파라진, 자일리톨과 같은 첨가물을 더했다.

앞서 롯데칠성음료도 지난해 7월 처음처럼의 도수를 기존 16.5도에서 16도로 낮췄고, 연말에는 주력 제품 '새로'의 도수를 기존 16도에서 15.7도로 0.3도 낮춘 바 있다. 국내 주류시장의 저도화 트렌드를 따라가는 동시에, 틈새시장을 노려 음주 빈도가 높고 고도수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한 행보로 풀이된다.

처음처럼 클래식. [사진=롯데칠성음료]
참이슬 후레쉬 제품 이미지. [사진=하이트진로]

소주 시장 경쟁자 하이트진로 역시 저도수 흐름을 가져가되, 고도수를 놓지 않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2024년 자사 대표 제품이자, 독보적 시장 1위 제품인 '참이슬 후레쉬' 리뉴얼을 단행해 알코올 도수를 기존 16.5에서도 16도로 내렸다. 참이슬 도수를 변경한 같은 해 3월엔 도수 15.5도의 '진로 골드'를 선보이며 저도주 시장 공략에 힘을 실었다. 이와 함께 일명 '빨뚜(빨간 뚜껑)'로 불리는 도수 20.1도의 '참이슬 오리지널'을 꾸준히 운영하며 마니아층을 형성 중이다.

처음처럼 클래식. [사진=롯데칠성음료]
'카스 0.0' 355㎖ 캔 제품 사진.

무·비알코올 맥주 라인업도 다양해지고 있다. 오비맥주는 '카스' 브랜드를 중심으로 무알코올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다. 대표 제품 '카스 0.0' 제품 업그레이드와 동시에 '카스 올제로', '카스 레몬 스퀴즈 0.0' 등 다양한 제품군을 출시하며 소비자 선택 폭을 넓히고 있다.

2012년 '하이트제로0.00'을 출시하며 국내 무알코올 맥주 시장을 개척한 하이트진로는 최근 신제품 '테라 제로'를 출시하며 투트랙 전략을 가동 중이다. 하이트제로0.00이 올프리 기반의 기능·건강 가치를 대표하는 무알코올 음료의 기준 제품이라면, 테라 제로는 맥주맛 본연의 풍미와 강력한 탄산감을 구현해 기존 맥주 소비층까지 수요를 확장하는 역할을 맡는다.

롯데칠성음료는 맥주 브랜드 '클라우드 크러시'를 라이트 맥주로 리뉴얼하며 저도·저열량 시장 공략에 나섰다. 비열처리 공법을 적용해 신선하고 청량한 맛을 살렸으며, 알코올 도수는 4도로 낮추고 당을 줄인 제로 슈거·저열량 제품으로 구현했다.

처음처럼 클래식. [사진=롯데칠성음료]
잭다니엘&코카콜라 제로슈가. [사진=LG생활건강]

RTD 캔 형태로 출시되는 주류 제품도 늘어나는 추세다. 코카콜라음료는 미국을 대표하는 위스키 브랜드 잭다니엘과 세계 1위 음료 브랜드 코카콜라를 최적의 레시피로 조합한 RTD 주류 '잭다니엘&코카콜라 제로슈가'를 국내 출시했다. 하이트진로는 일본 1위 RTD 주류 '효케츠'를 국내 최초로 출시했고, 롯데칠성음료는 과실탄산주 '순하리 레몬진'에 이어 '순하리 자몽진'을 출시했다.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주류 유행 주기가 점차 짧아지고, 취향이 다변화되면서 주류 업체의 포트폴리오 역시 다각화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어떤 술이 유행이다, 어떤 도수가 대세다라는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소비자들의 선호가 다양화된 시기"라며 "다양한 니즈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다윗 기자(dav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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