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임우섭 기자] KB·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금융그룹이 벤처 투자 확대를 위해 총 8000억원 규모의 민간 벤처모펀드를 조성한다. 올해 4000억원을 시작으로 2029년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방식이다.
금융위원회와 중소벤처기업부는 30일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에서 5대 금융그룹 및 한국벤처투자, 기술보증기금 등 관계 기관과 '생산적 금융 대전환 및 벤처 투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5대 금융지주 전경 [사진=각 사]](https://image.inews24.com/v1/c39651880af86b.jpg)
협약에 따라 5대 금융그룹은 벤처투자를 확대한다. 이 중 하나금융그룹은 매년 1000억원씩 총 4000억원을 출자해 민간 자금 확산을 주도할 계획이다.
하나·KB·신한·우리금융은 모태펀드와 공동으로 1000억원 규모의 'LP 성장 펀드'를 조성한다. 하나금융과 NH농협금융은 200억원 규모의 지역 성장 펀드 출자에 참여해 비수도권 중심 벤처 생태계 확충에도 나선다.
금융지주들은 모태펀드 투자기업을 대상으로 보유한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기업 설명회(IR), 후속 투자, 기업공개(IPO), 해외 진출 등을 연계 지원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에 200억원을 특별 출연하고, 이에 기반해 기술보증기금은 1500억원 규모의 협약 보증을 신설한다. 보증료는 전액 감면하고 보증 비율은 기존 85%에서 100%로 올려 예비 창업자의 자금 부담을 낮춘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이번 협약은 창업·벤처 생태계와 5대 금융의 전문성 및 자원을 연결하는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창업가와 벤처기업이 필요한 시점에 자금을 확보하도록 하는 것이 생산적 금융의 핵심"이라며 "금융지주와 정책기관이 협업해 벤처·성장 생태계가 활성화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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