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LG전자 사무직 노동조합이 인건비 축소 정책과 교섭 구조 문제를 제기하며 집단 행동에 나섰다. 특히 사전 협의 없는 제도 변경과 수당 통제, 퇴직 권고 등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LG전자 사람중심 사무직 노동조합(사무노조)은 30일 본사가 있는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정문 앞에서 집회를 열고 "사전 논의 없이 추진되는 인건비 절감 정책을 중단하고, 사무직 노조와의 독립 교섭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LG전자 사람중심 사무직 노동조합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LG트윈빌딩 앞에서 '사무직 권익 침해 규탄 집회'를 열었다. [사진=권서아 기자]](https://image.inews24.com/v1/c628259e15af22.jpg)
유준환 위원장은 "최근 제도 변화가 노조와 충분한 협의 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구성원 사기가 저하되고 있다"고 말했다. 재택·선택근무 축소, 연장·야간수당 지급 절차 강화, 개별 면담 방식의 퇴직 권고 등이 현장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노조는 또 현재 교섭 대표노조만 사용자와 협상이 가능한 제도상, 사무직 노조는 약 3000명의 조합원을 보유하고도 교섭 과정에서 의견 반영이 제한된다며 별도 교섭 단위 구성을 포함한 제도 개선을 요구했다.
LG전자는 올해 평균 임금인상률을 4%로 책정했다. 사무직 구성원은 지난해 성과 평가에 따른 인상률(0~8%)을 적용하는 단기 성과 인상분과 직전 4개년 성과 평가에 따른 장기 성과 인상분을 합산한 임금인상을 적용받게 된다.
한편 LG전자 제1노조는 생산직 중심으로 구성돼 있으며, 사무직 노조와는 별도로 운영되고 있다. LG전자 전체 사무직 인원은 약 2만5000명, 이 가운데 약 2950명(12% 수준)이 사무직 노조에 가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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