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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자처한 백화점들의 이유 있는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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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百, 본점서 '사랑방' 재해석한 전시 개최
롯데百, 예술 작품 전시 '아트 VM' 잠실로 확장

[아이뉴스24 진광찬 기자] 백화점들이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봄철을 맞아 '아트'를 무기로 소비자 붙잡기에 나선다. 단순히 물건을 파는 공간을 넘어 방문 자체를 목적화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마련한 것이다.

신세계백화점 '사랑방' 전시 메인 포스터. [사진=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 '사랑방' 전시 메인 포스터. [사진=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은 본점 더 헤리티지에서 조선시대 사랑방을 현대 작가들의 시각으로 재해석한 전시 'INNER ROOMS: 내면의 방'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날부터 오는 6월 25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사랑방의 물리적 구조와 그 안에 축적된 인간 관계, 자기 정화의 방식을 작가들의 시각으로 조명한 게 특징이다. 김균철·유다현·안성규 작가 등이 참여했다.

작가들은 사랑방을 해체하고 다시 조립하는 과정에서 우리가 잃어가고 있는 관계 맺기와 자기 정화의 방식을 제안한다. 이를 통해 관람객으로 하여금 지금 우리의 관계는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 스스로를 회복하는 힘은 어디에서 오는지를 돌아볼 수 있게 한다.

4층 전시관에서는 벽걸이 수납 기물 고비를 비롯해 갓, 책가도 등 전통 사랑방에서 볼 수 있었던 다양한 오브제들을 알루미늄, 가죽, 삼베, 한지 등 다양한 소재로 제작해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 '사랑방' 전시 메인 포스터. [사진=신세계백화점]
에비뉴엘 잠실점의 각층에 연출한 '아트 VM' 작품을 바라보는 고객들의 모습. [사진=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은 백화점 공간 안에서 예술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아트 VM(Art Visual Merchandising)'을 롯데타운 잠실로 확대한다.

아트 VM은 지난 2월 말 본점에 최초 적용했다. 예술 작품을 백화점 유휴 공간·쇼핑 동선 곳곳에 배치해 백화점이라는 공간의 고정관념을 깨고 쇼핑에 재미를 더한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에비뉴엘 잠실점 1층에서부터 3층까지 하이엔드 작품 전용 전시 공간인 '더 크라운 스테이지'를 새롭게 조성했다. 리테일과 예술의 만남을 목표로 각층의 유휴 공간을 재정의한 시그니처 문화 공간이다.

잠실의 첫 아트 VM에는 디자인과 순수 조형을 넘나드는 독창적 세계관을 구축한 곽철안 작가가 참여한다. 곽 작가는 곡선의 미학을 활용한 입체 조형 작품을 통해 새로운 공간 가치를 창출해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롯데백화점은 본점에서는 트렌드, 프리미엄 수요가 큰 잠실점에서는 럭셔리에 기반한 다양한 전시를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백화점들이 예술 콘텐츠에 힘주는 이유는 단순히 물건을 구매하는 공간만으로는 고객을 끌어들이기 어려운 구조가 되면서다. 이에 방문 목적을 만들고 체류를 유도해 구매로 이어지는 흐름을 설계하려는 것이다.

박지영 롯데백화점 디자인부문장은 "백화점은 상품 판매를 넘어 고객에게 새로운 영감을 주고 취향을 넓혀주는 공간으로 진화해가고 있다"며 "고객의 경험을 혁신할 다양한 전시를 지속해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진광찬 기자(chan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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