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3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4.3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3b9b945b34aed2.jpg)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30일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애꿎은 선생님을 악마화하고 있다"며 "국민 갈라치기 만큼은 명불허전 역대급"이라고 쏘아붙였다. 이 대통령이 지난 28일 국무회의에서 일선 교사들이 안전사고를 우려해 소풍·수학여행 등 현장체험학습을 기피하고 있는 상황을 지적한 데 대한 비판이다.
장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체험학습을 나갔다가 사고가 나면 선생님이 전과자가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통령 말대로 안전요원을 늘리면 2박 3일 수학여행비가 60만원이 되는데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은 수학여행도 못 간다"며 "청와대 아방궁에 들어앉더니 현실감각이 제로가 됐다"고 직격했다.
그는 "선생님과 학부모 반발이 거세지자 교육부는 부랴부랴 5월 중 대책을 내놓겠다고 하는데, 대통령이 시킨다고 한 달만에 나오는 정책이면 부실과 졸속이 뻔하다"며 "대통령의 부지가 정부의 무책임을 부르고 나라를 망치고 있다. 좀 아는 척 아무 말이나 던지기 전에 공부부터 하라"고 촉구했다.
이 대통령은 앞서 국무회의에서 소풍·수학여행 위축에 대해 "(교사들이) 책임을 안 지려고 학생들에게 좋은 기회를 빼앗고 있다"며 교육부 등에 문제 해결 방안 검토를 지시했다. 이를 두고 교원 단체에선 '사고 발생 시 교사 개인에 과도한 법적 책임이 집중되는 현실을 무시한 발언'이라는 취지로 유감을 표했다.
장 대표는 이날 민주당 서울시장·부산시장 후보인 정원오·전재수 후보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그는 정 후보에 대해 "교통 정책을 물었더니 자동차 공급을 줄이면 된다고 했다. 집이 좁다고 하니 살 빼라는 것과 같은 말"이라며 "부동산 공급 대책은 정작 중요한 보유세 인상, 장기보유특별공제(장특공) 폐지 답변은 뭉개고 가장 심각한 서민 전월세 대책은 보이지도 않는다"고 지적했다.
전 후보에 대해서도 "HMM 이전 큰 소리를 치는데 본사 이전하려면 노조 허락부터 받아야 한다"며 "지금 HMM 노조가 총파업을 불사하며 격렬히 반대하는데 다 합의된 부산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도 통과시키지 못하면서 부산 이전을 제대로 할 수 있겠느냐"고 되물었다.
또 "전 후보는 까르띠에 받았냐는 질문에는 안 받았다 한마디를 못하고 있다. 통일교 뇌물수사만 똑바로 하면 지금이라도 감옥갈 사람"이라며 "칸쿤 정원오와 일 잘하는 오세훈, 까르띠에 전재수와 검증받은 박형준 중 정답은 이미 나와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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