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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API키 대여 가상자산 시세조종 외국인 첫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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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 계정으로 통정매매·고가매도…특정 종목 대량 매수 사례도

[아이뉴스24 윤희성 기자] 타인 명의 계정의 API 키(API Key)를 대여받아 가상자산 시세를 조종한 외국인이 적발됐다. 국내 원화마켓 거래소에서 API 키를 대여받아 시세조종을 한 외국인이 적발된 것은 처음이다. 당국은 API 대여·제공 행위 자체도 중대한 불법 리스크라고 경고했다.

금융위원회는 29일 제8차 정례회의를 열고 가상자산시장 불공정거래 혐의사건 2건을 수사기관에 통보했다.

업비트와 빗썸의 오픈 API 안내 화면
업비트와 빗썸의 오픈 API 안내 화면
업비트와 빗썸의 오픈 API 안내 화면
[사진=연합뉴스]

API 키는 가상자산거래소와 이용자를 연결하는 프로그램 인터페이스 접근수단이다. B 원화마켓 거래소에서 여러 이용자로부터 API 키를 제공 받아 다수 계정을 확보한 혐의자는 계정 간 통정매매와 순차적 고가매수 방식으로 시세를 끌어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외국인 혐의자는 복수 계정을 통해 매수세가 몰리는 착시 효과를 유발했고, 일반투자자 매수세가 유인되자 보유 물량 대부분을 매도해 차익을 실현한 것으로 전해졌다. 단일 계정보다 다수 계정을 활용한 방식이 거래 주체를 숨기기 쉽고 왜곡 효과도 더 크다.

금융당국은 "본인의 API 키(Key)를 타인에게 제공·대여 등을 하여 부정하게 사용되는 경우 민·형사상 책임을 질 수 있으므로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또 다른 사건에서는 특정 가상자산 종목을 미리 대량 매수한 뒤, 단기간에 고가매수 주문과 시세조종성 호가를 집중 제출해 급격한 가격 상승을 유도한 혐의가 적발됐다. 이 과정에서 해당 종목의 일평균 거래량과 가격 변동성이 크게 확대했다.

금융당국은 투자자들에게 API 키 보관과 관리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본인의 API 키가 불공정거래·자금세탁 등에 사용될 경우 공범으로 처벌받는 민·형사상 책임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당국은 주요 가상자산거래소에 API 키를 타인에게 대여하는 경우 서비스 제한 조치를 안내하도록 개선을 요구했다. 아울러 API 발급 시 사용 예정인 IP 등록을 의무화하고, 해당 IP를 서비스 접근을 허용하는 방식으로 이용자 주문정보 관리 체계도 강화할 방침이다.

/윤희성 기자(heeh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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