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LG전자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냉각 사업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신동훈 ES사업본부 경영관리담당 상무는 29일 진행된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데이터센터향 사업은 초기 단계임에도 지난해 수주가 전년 대비 3배 수준으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칠러 사업 목표 달성 시기도 앞당겨질 전망이다. 신 상무는 “오는 2027년 매출 1조원 목표를 조기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현재는 매출보다 선행 단계에 집중된 상황이다. 데이터센터 사업은 고객 승인과 인증, 밴더 등록 등 절차를 거쳐야 진입이 가능한 구조다. LG전자는 이 과정을 빠르게 통과하면서 2026년부터 본격적인 수주와 매출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수주 이후 매출까지 걸리는 시간도 제시했다. 일반 프로젝트는 약 6개월, 대형 데이터센터는 약 9개월 수준이다. LG전자는 핵심 부품 내재화와 설계 표준화를 통해 리드타임 단축도 추진하고 있다.
회사 측은 데이터센터 칠러 시장이 올해 16억달러에서 2030년 127억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공냉식과 액체 냉각 기술을 모두 확보해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미국 관세 환급 가능성도 언급됐다. 송지호 통상관리실 실장은 “수입 관세를 납부한 만큼 환급 대상에 해당하며 미국 정부 가이드에 따라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다만 환급 시점은 불확실하다. 송 실장은 “일반적으로 60~90일 내 지급되지만 추가 검증이 필요할 경우 더 시간이 걸릴 수 있다”며 “구체적인 진행 상황은 추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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