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국내 어린이 재활 의료 서비스의 선진화를 목표로 시작한 넥슨(공동대표 강대현·김정욱)의 사회공헌 활동이 10여 년에 걸쳐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넥슨은 2013년 국내 최초 어린이 재활병원 건립 지원을 시작으로, 전국 주요 거점에 어린이 재활 의료시설을 조성하며 장애 아동과 그 가족이 가까운 곳에서 안정적으로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고 있다.
일본 200여곳, 독일 140여곳, 미국 40여곳과 비교해 절대적으로 부족한 국내 어린이 재활 인프라 현실 속에서 넥슨의 꾸준한 투자와 지원은 국내 어린이 의료 공백을 메우는 데 실질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병원. [사진=넥슨]](https://image.inews24.com/v1/cf152cf2ba5198.jpg)
넥슨의 어린이 의료 인프라 지원의 첫발은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이다. 넥슨은 2013년 6월 푸르메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병원 건설과 초기 운영에 필요한 전체 440억원 중 절반에 달하는 200억 원을 기부하며 국내 최초 어린이 재활 전문병원 건립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2016년 4월 서울 마포구에 개원한 이 병원은 연면적 1만8557㎡(5560평), 지상 7층·지하 3층 규모에 입원 병상 91개와 낮 병상 40개를 갖추고 있다. 단순한 신체 재활에 그치지 않고 '의료+사회+직업재활'을 연계한 통합 재활 서비스를 제공해 장애 어린이들이 사회 속에서 독립적인 자아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넥슨은 개원 이후에도 매년 운영비를 지속 지원하며 병원의 안정적 운영을 뒷받침하고 있다.
올해로 개원 10주년을 맞은 이 병원은 2026년 3월 말 기준 누적 진료 인원 73만5233명, 누적 치료 건수 176만2945건을 기록하며 국내 어린이 재활 의료의 중심 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패럴림픽'에서 5개의 메달을 획득한 김윤지 선수도 이곳에서 재활을 위한 수(水)치료와 수영 수업을 받으며 스포츠 선수의 꿈을 키웠다.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이 치료를 넘어 아이들의 가능성을 열어주는 공간임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일화다.
넥슨은 서울에 어린이재활병원 한 곳만으로 전국 환아 수요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해 지방 거점 병원 건립에 나섰다. 2019년 대전광역시와 협력해 추진한 이 사업은 2023년 '대전세종충남·넥슨후원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개원으로 이어졌다. 이 병원은 전국 최초의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이라는 점에서 제도적·사회적으로도 큰 의미를 지닌다.
병원은 재활 치료뿐 아니라 장애 어린이들이 학교와 지역사회에 자연스럽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돌봄 및 체험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치료·교육·돌봄이 유기적으로 연계된 포괄적 복지 시스템을 통해 아이들의 전인적 성장을 지원하며, 보호자를 위한 심리 프로그램도 별도로 마련해 가족 전체의 회복을 돕고 있다. 비장애 환자도 이용할 수 있는 소아청소년과와 소아치과도 운영 중이어서 지역 주민 전반의 의료 접근성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아울러 이동이 어렵거나 보호자 심리적·육체적 에너지 소진 등으로 병원에 방문하지 못하는 중증 장애 아동을 위해 의료진이 직접 가정이나 학교를 찾아가 치료를 제공하는 국내 최초의 공공형 프로그램 '찾아가는 방문재활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넥슨재단은 지난해 10월 초기 운영 기금 3억원을 지원했다.
넥슨은 충남권에 이어 전남권과 경남권으로 공공어린이재활 인프라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정식 개원한 '전남권 넥슨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는 전라남도 최초의 공공어린이의료시설이다. 넥슨은 50억원의 건립 기금을 기부 약정하며 힘을 보탰다. 여기에 넥슨의 공간 관리를 담당하는 자회사 넥슨스페이스(대표 지준숙)가 병원 내 환아 및 보호자 휴게공간 인테리어, 시설 전반의 디자인, 병원 로고와 내외부 사인물 등 시각 요소 설계까지 맡아 아이들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병원 환경을 완성했다.
목포시 텃골로에 지하 1층·지상 3층(1667㎡) 규모로 건립된 이 센터는 20개 병상과 총 104종 170대의 최신 재활 장비를 갖추고 물리치료·작업치료·언어치료 등 맞춤형 재활 서비스를 제공한다. 교육 및 통합 프로그램도 운영해 아동들의 일상 기능 회복과 사회 적응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병원. [사진=넥슨]](https://image.inews24.com/v1/3ffa3c92c917e4.jpg)
연말에는 경남권 최초의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인 '창원경상국립대학교병원 경남권 넥슨어린이재활병원(가칭)' 준공을 앞두고 있다. 넥슨재단이 조성한 100억원을 기부 약정한 이 병원은 창원시 성산구 남산동에 연면적 7542㎡(약 2300평),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50개 병상을 갖출 예정이다. 재활의학과·소아청소년과·치과 등 다양한 진료과와 물리치료·작업치료·로봇치료가 가능한 재활치료실을 운영하며, 장기 입원 환아들이 치료와 학업을 병행할 수 있도록 교육 공간도 마련된다.
현재 경남권에는 소아 재활 전문 종합병원이 전무한 실정으로, 이 병원의 개원은 해당 지역 환아와 가족들의 의료 접근성을 크게 높이고 경제적 부담을 낮추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넥슨은 재활병원 건립을 넘어 장애 아동 가족의 지속 가능한 일상을 뒷받침하는 의료시설 조성에도 나섰다. 2020년 100억원을 기부해 건립을 지원한 '서울대학교병원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별칭: 도토리하우스)는 2023년 11월 개원한 국내 최초의 독립형 어린이 단기돌봄 의료시설이다.
서울 종로구 원남동 서울대학교병원 인근에 자리한 도토리하우스는 연면적 997㎡(302평), 지하 1층·지상 4층, 16개 병상 규모로, 1회 입원 시 최대 7박 8일, 연간 최대 20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24시간 의사가 상주하는 의료 돌봄 환경 속에서 다양한 놀이 프로그램과 가족 상담 공간을 함께 갖춰, 아이는 안심하고 치료받고 보호자는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공간으로 설계됐다.
넥슨은 개원 이후에도 지속적인 후원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메이플스토리 IP 테마 상설 PC방 '메이플 아지트' 스페셜 오픈 이벤트 수익금 1억 원을 이용자 이름으로 전달했다. 같은 해 12월에는 이용자 참여형 캠페인 '넥슨 히어로'를 통해 마련된 운영 기금 1억원과, 매칭 그랜트 방식의 임직원 기부 캠페인 '더블유 캠페인'으로 모금된 7300여만원을 합산해 추가 기부했다. 이용자·임직원·회사가 함께 만들어낸 이 기금은 도토리하우스의 가족 캠프 프로그램 신설과 전문 인력 확보에 사용됐다.
넥슨은 지난 10여 년간 국내 어린이 건강권 보장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누적 기부금 약 656억원에 달하는 금액을 후원해왔다. 이 중 시설 건립에 약정한 금액은 580억원이며, 개원 후 안정적 운영을 위해 지속 지원해온 운영 기금은 약 76억원에 달한다.
이러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재활 인프라 부족으로 타 지역 병원을 전전해야 했던 장애 아동과 가족들이 가까운 곳에서 꾸준히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넥슨이 지원한 전국 어린이 의료시설의 누적 이용자 수는 2026년 3월 기준 약 84만명에 이른다.
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대표이사 겸임)은 "지난 10여 년간 전국 곳곳에 어린이 재활 의료시설이 세워지고, 그 안에서 아이들이 꿈을 키워가는 모습을 보며 우리가 걸어온 길이 옳았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넥슨은 어린이와 가족이 치료와 일상을 함께 지켜나갈 수 있도록 국내 어린이 의료 인프라 확충을 위한 지원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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