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종수 기자] 전주비전대학교(총장 우병훈)가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지역사회 장애인 부부들을 위한 ‘아름다운 동행’을 이어가며 대학의 사회적 책임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전주비전대 미용건강과 유학생 봉사동아리 ‘미용천사들’은 29일 개최된 ‘제25회 꿈드래 장애인협회 장애인합동결혼식’에 참여해, 12쌍의 장애인 부부를 위한 웨딩 메이크업과 헤어 연출 재능기부 봉사를 펼쳤다.

전주비전대 미용건강과의 장애인 합동결혼식 지원은 2000년대 초반 시작되어 올해로 약 20년째를 맞이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이 아름다운 전통이 이제는 한국 학생을 넘어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전수되었다는 점이다.
지난 2018년 미얀마, 베트남 등 외국인 유학생들로 결성된 ‘미용천사들’은 선배들이 일궈온 봉사 정신을 이어받아 매년 지역사회의 가장 낮은 곳을 밝히는 등불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도 15명의 유학생과 졸업생, 교수진이 새벽부터 참여해 신랑·신부의 가장 행복한 순간을 디자인했다.
이번 봉사는 유학생들이 단순히 기술을 배우는 차원을 넘어, 한국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정서적으로 교감하는 계기가 됐다.
봉사에 참여한 유학생들은 “한국에서 배운 전공 실력으로 누군가의 인생에서 가장 특별한 날을 선물할 수 있어 가슴 벅찬 감동을 느꼈다”며, “언어는 서툴러도 진심은 통한다는 것을 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효숙 교수는 “20년간 이어온 이 활동은 이제 학과의 정규 프로그램을 넘어 전주비전대만의 따뜻한 인성 교육 현장이 되었다”며 “유학생들이 봉사를 통해 자신감을 얻고 전문 미용인으로서 갖추어야 할 따뜻한 품성을 갖춰가는 모습이 가장 큰 보람”이라고 밝혔다.
우병훈 총장은 “우리 대학의 전문 기술이 지역사회 소외계층에게 기쁨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전주비전대학교는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전파하고, 나눔의 가치를 아는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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