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국민의힘 대구 중구청장 공천을 둘러싼 갈등이 법적 공방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류규하 예비후보는 29일 기자들과 만나 자신의 성비위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정장수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류 후보는 “전직 중구의회 의원이 제기한 고소 사건과 관련해 중부경찰서에 정보공개를 청구한 상태”라며 “고소장 내용을 확인하는 대로 명예훼손과 무고 혐의로 맞고소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정 전 부시장이 지난 27일 기자회견에서 “성추행 의혹 가해자와 경선을 치르는 것은 후보 자격을 인정하는 꼴”이라고 발언한 데 대해 “명백한 명예훼손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류 후보 측은 이날 중 고발장을 제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안은 단순한 공천 경쟁을 넘어 형사 고발로 번지며 당내 갈등이 최고조에 이르는 양상이다. 후보 간 공방이 격화되면서 지역 정치권에서도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공천 결과 발표를 앞둔 시점에서 이 같은 충돌이 당심과 민심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쏠린다. 특히 성비위 의혹과 공천 절차 논란이 맞물리며 선거 구도 전반에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국민의힘 대구시당은 중구청장과 수성구청장 등 마지막 공천 결과를 오는 30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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