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채오 기자] 6·3 지방선거 부산 연제구청장 선거에서 진보진영 간 '단일화'를 두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노정현 진보당 연제구청장 후보는 29일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분열은 필패, 단결은 필승이다"며 단일화를 촉구했다.
노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부산은 내란정당을 청산하느냐, 부활을 허용하느냐를 가르는 최전선"이라며 "반내란세력이 총 단결해 내란세력을 청산하라는 것이 절박한 부산민심의 명령이다"고 말했다.

이어 "함께 손잡고 계엄을 막아낸 존경하는 더불어민주당 이정식 후보님과 변성완 부산시당 위원장님께 간곡히 호소드린다"며 "개인의 승패와 거취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누가 됐든 무조건 단결해 연제 주민들께 승리로 보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떠한 유불리도 따지지 않고 오직 시민의 뜻에 따르는 조건 없는 단일화에 임하겠다"고 단일화를 촉구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진보당의 이 같은 제안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민주당 연제구지역위원회는 전날(28일) 기자회견을 열고 "노정현 후보의 무리한 출마 강행은 민주 진영을 분열시키고 결과적으로 국민의힘 후보에게 반사이익을 안겨준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2024년 총선에서 진보진영 단일후보로 나선 노정현 후보의 패배를 언급하며 "총선 패배의 책임을 통감하고 정치적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사실상 사퇴를 압박했다.
이 같은 논란에 대해 이정식 민주당 연제구청장 후보는 "선거에서의 승패도 중요하지만, 선거 때마다 단일화를 한다면 조직위가 제대로 자리잡을 수 없다"며 "당원들 역시도 단일화가 아닌 주민 선택권을 받아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라고 단일화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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