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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영업조직 한국총괄 경영진단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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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X 경영진단팀 주도⋯TV·가전·스마트폰 영업 점검
생산라인 재편 이어 판매 조직도 체질개선 준비나서

[아이뉴스24 황세웅 기자] 삼성전자가 국내 영업조직인 한국총괄에 대한 경영진단에 들어갔다. 생산 부문을 중심으로 진행되던 사업 효율화 움직임이 국내 판매·영업 현장까지 확대되는 모습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말부터 한국총괄을 대상으로 경영진단을 진행 중이다. 한국총괄은 국내에서 TV, 생활가전, 스마트폰 등 주요 완제품의 판매와 영업을 담당하는 조직이다.

삼성전자 서초 사옥.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 서초 사옥. [사진=연합뉴스]

이번 진단은 삼성전자 사업지원실 산하 경영진단팀이 아닌 디바이스경험(DX)부문 경영진단팀이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특정 사업부 차원의 점검을 넘어 DX부문 내 영업조직 운영 효율성을 들여다보는 성격이 크다는 해석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이번 경영진단이 영업 비용구조 재설계로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판매 채널 운영 방식, 마케팅 비용 집행, 인력·조직 운영 효율성 등이 주요 점검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특히 국내 가전·TV 시장은 교체 수요 둔화와 경쟁 심화로 성장성이 제한된 상황이다. 스마트폰 역시 프리미엄 제품 중심의 경쟁이 이어지고 있어 판매 비용 대비 수익성을 높이는 작업이 중요해졌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에 대한 경영진단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 한국총괄 진단은 생산·제품 사업부를 넘어 실제 판매 현장까지 점검 범위를 넓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영업조직은 제품 판매뿐 아니라 유통망, 프로모션, 마케팅 비용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는 조직"이라며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 기조가 강화되는 만큼 비용 구조와 조직 운영 방식 전반을 살피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최근 가전 사업에서도 수익성이 낮은 일부 생산라인을 폐쇄하고 외주 전환을 검토하는 등 구조 재편에 나섰다. 말레이시아 공장 폐쇄와 함께 인공지능(AI) 가전, 냉난방공조(HVAC), 기업 간 거래(B2B), 구독 서비스 등 성장성이 높은 분야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삼성전자 관계자는 "가전 사업은 수익성을 높여야 하는 상황인 만큼 선택과 집중을 하자는 방향성이 정해진 것은 맞다"며 "현재 생산을 할지, 판매를 할지, 연구개발을 할지 등을 지역별·제품별·품목별로 펼쳐놓고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황세웅 기자(hseewoong8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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