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28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4.28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46c1adc408bd5c.jpg)
[아이뉴스24 문장원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전통적 우방국과의 협력과 관련해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상식과 원칙에 따라 당면한 현안을 풀면서 건강하고 미래 지향적인 관계를 구축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전통적 우방과의 협력 또한 당연히 발전시켜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주권 국가로서 당당한 자세로 우방들과 진정한 우정을 쌓는 외교에 주력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해당 발언은 최근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이른바 '구성 발언'으로 촉발된 미국의 '대북 정보 제한' 논란과 쿠팡 정보 유출 사태 등을 둘러싼 한미 현안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또 "중동전쟁이 촉발한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로 세계 경제와 안보의 구조적인 재편이 진행되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의 물결 속에서 안정적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면 특정 지역에 대한 지나친 의존도를 낮추고 우리의 선택지를 꾸준히 늘려가는 전략적이고 유연한 국익 실용 외교가 절실하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이번 인도와 베트남 방문을 통해 이들 국가와 다방면에 걸친 협력 관계를 공고화한 것은 장기적인 국익 측면에서 매우 바람직한 성과로 평가된다"며 "앞으로도 전략적인 국익 외교라는 관점에서 글로벌 사우스와의 외교 지평을 넓혀 가야 되겠다"고 했다.
국내 경제 상황에 대해선 "지난 1분기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이 애초 전망을 두 배 가까이 웃돌았다. 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라며 "작년 하반기부터 본격화한 우리 경제의 회복 흐름이 한층 가속화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그러나 중동전쟁이 두 달째 이어지며 여전히 대외 불확실성이 크고 고유가에 따른 충격이 실물 경제로 이어질 조짐도 보인다"며 "'진정한 위기 극복은 지금부터'라는 자세로 더욱 정교한 정책 대응을 통해서 경제의 성장력 유지에 총력을 기울여야 하겠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전날(27일)부터 지급이 시작된 고유가 피해 지원금을 언급하며 "지난해 민생 회복 소비 쿠폰 지급으로 경제 회복의 불씨가 살아났던 것처럼 이번 고유가 피해 지원금도 유사한 파급효과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는 온라인 접근이 어려운 국민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신청 과정에서 세밀하게 살펴 주시고, 여타의 추경 예산도 최대한 신속하게 집행해 주시길 바란다"며 "화물차 노동자와 농민 같은 고유가 충격이 큰 국민 계층에 대한 지원에 혹시라도 제도적 사각지대가 없는지 잘 살펴야 하겠다"고 말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