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덕호 기자] 금융당국이 공개한 전자금융업자 결제수수료 공시에서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의 수수료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선불 결제 수수료율은 영세·중소·일반 가맹점 구분 없이 전 구간에 3%를 적용해 업계 평균인 1.74%를 크게 웃돌았다.
28일 금융감독원의 ‘전자금융업자의 결제수수료 공시 현황’에 따르면 2025년 9월부터 2026년 2월까지 공시 대상 전자금융업자 18개사의 평균 선불 결제수수료율은 1.74%로 집계됐다. 카드 결제수수료율은 평균 1.98%였다.
![선불 결제수수료율 현황 [표=금융감독원]](https://image.inews24.com/v1/3e0140bf582228.jpg)
카드 및 선불 결제 수수료가 가장 높은 곳은 배달플랫폼형으로 분류한 우아한형제들이다. 지난해 조사와 비교하면 카드 결제수수료율은 소폭 내렸지만, 선불 결제수수료율은 같았다.
우아한형제들의 선불 결제수수료율은 영세, 중소1, 중소2, 중소3, 일반 가맹점 구분 없이 모두 3.00%다. 전체 평균 선불 결제수수료율 1.74%와 비교하면 1.26%포인트(p) 높다. 전업 PG형의 평균 선불 결제수수료율은 0.30%, PG·선불 겸업형은 1.63%, 쇼핑몰형은 2.38%였다.
![선불 결제수수료율 현황 [표=금융감독원]](https://image.inews24.com/v1/1b6ef54bf00d59.jpg)
카드 결제수수료에서도 우아한형제들은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가맹점 매출 규모에 따라 1.4~3%를 적용하고, 평균은 2.01%다. 업계 평균 결제수수료율인 1.98%을 웃돌고, 최고 수수료율은 조사 대상 중 가장 높았다. 전업 PG형 평균은 2.01%, PG·선불 겸업형은 1.8%, 쇼핑몰형은 2.08%다.
금융당국은 소상공인 등 가맹점의 금융 부담 완화를 위해 2023년 3월부터 주요 전자금융업자의 결제수수료율을 반기별로 공시하고 있다. 이번 공시 대상 회사는 기존 11개사에서 18개사로 확대했다.
금감원은 공시를 확대해 시장 규율이 일부 작동했다고 평가했다. 기존 공시 대상 11개사 기준으로 보면 카드 결제수수료율은 직전 공시 2.03%에서 2.02%로 0.01%p 하락했고, 선불 결제수수료율은 1.85%에서 1.78%로 0.07%p 낮아졌다.
금감원은 "공시 대상 회사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업계 태스크포스 운영을 통해 합리적인 결제수수료 체계를 유도하고 결제수수료 투명성과 비교가능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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