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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성 리스크' 이지스운용, 매각 잡음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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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대주주 조갑주 대표 복귀…투자자 우려 불식 목적

[아이뉴스24 윤희성 기자] 이지스자산운용의 매각 지연과 자산·부채 만기 미스매칭에 따른 유동성 부담이 겹치며 경영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이 가운데 2대주주인 조갑주 신사업추진단장이 5년 만에 대표이사로 복귀하면서 조직 정상화 시험대에 올랐다.

이지스운용은 28일 이사회를 열고 조갑주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한다. 경영권 매각이 지연되며 LP들의 우려가 커지자 전 대표이사를 전면에 내세워 투자자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인사로 분석한다.

이지스자산운용 [사진=이지스자산운용]
이지스자산운용 [사진=이지스자산운용]

이지스운용은 지난해 말 힐하우스인베스트먼트를 우선협성대상자로 선정하고 매각 절차에 착수했다. 매각 대상은 최대주주인 손화자씨의 지분 12.40%와 FI(재무적 투자자) 보유 지분으로, 전체 매각 규모는 50% 후반대에서 최대 98.8%이다. 최대주주가 교체될 경우 사업 운영 방향과 재무 전략 전반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다만 본계약 체결은 이뤄지지 않았다. 매각 과정에서 입찰 공정성 문제와 힐하우스의 중국계 자본 논란이 이어지는 중이다. 여기에 경영권 변동 시 대주주 적격심사를 받아야 하고, 이지스운용은 리츠 AMC(운용자산)이기 때문에 최대주주 변경시 국토교통부의 변경인가도 필요해 거래 상당 시간이 소요될 가능성이 높다.

차입 부담이 높은 상황에서 매각 일정이 불투명해지며 재무 안정화 시점이 늦춰질 수도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지스운용의 지난해 말 기준 부채비율은 95.9%다. 차입부채는 회사채와 금융기관 차입금을 포함해 4274억원 수준이다.

자산과 부채의 미스매칭도 유동성 압박 배경으로 지목된다. 투자 자금 일정 부분은 2년 내외의 단기 차입에 의존하는 반면 투자자산 회수에는 5년 이상이 소요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매각을 통한 외부 자본 유입이 지연될수록 유동성 대응 여력은 위축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지스운용이 올해에만 총 25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 것도 자본 여력을 확충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재무 부담에도 실적은 비교적 견조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1396억원으로 전년 대비 16% 증가했다. AUM 확대에 따른 운용보수 증가와 고성과 펀드 기초자산 매각·평가이익 등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다만 2023년 이후 국내 부동산 경기 침체가 이어지고 있어, 향후 외형 성장세가 둔화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윤희성 기자(heeh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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