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국내 최대 불법 유통 사이트로 꼽히는 '뉴토끼'가 27일 돌연 서비스를 종료했다.
![불법 웹툰 사이트 '뉴토끼' 서비스 종료 공지 [사진=뉴토끼]](https://image.inews24.com/v1/d98d9713a4eaa1.jpg)
이날 뉴토끼는 서비스 종료를 알리며 웹사이트(페이지)가 자정까지 유지된 후 자동 폐쇄된다고 공지했다. 뉴토끼 측은 "뉴토끼와 마나토끼, 북토끼는 향후 서비스를 재개할 계획이 전혀 없다"며 "이후 유사한 이름을 사용하는 모든 사이트는 서비스와 무관한 사칭 사이트"라고 덧붙였다.
업계에 따르면 뉴토끼 운영자는 국적을 포기하고 일본에 거주 중이며 웹툰(뉴토끼), 웹소설(북토끼), 일본만화(마나토끼) 등 여러 개의 불법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앞서 2024년 8월 사이트 통계 분석 전문 시밀러웹을 통해 트래픽을 분석한 결과, 대표 불법 사이트인 뉴토끼의 페이지뷰(이용자가 불법 콘텐츠를 얼마나 많이 소비했는지 보여주는 지표)는 11억5000만회로, 전체 불법 유통 사이트의 약 50%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 인한 피해 추산액은 약 398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됐다.
창작자 권익 보호의 필요성이 커지면서 지난해 8월 한국만화가협회와 한국웹툰작가협회는 일본 정부가 뉴토끼 운영자를 체포해 송환해 줄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다만 실제로 운영자를 검거해 사이트 폐쇄가 이뤄진 것인지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오는 5월 11일부터 불법 사이트 긴급차단·접속차단 제도를 시행하는 등 정부가 불법 사이트 대응을 강화하자 사이트 폐쇄 결정을 내린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웹툰 업계에서는 불법 유통의 근원지 격으로 통하는 대규모 사이트가 폐쇄돼 다행이라면서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대규모 불법 사이트가 폐쇄된 점은 우선 다행"이라면서도 "사이트를 새로 개설하는 등 다른 방법으로 불법 활동이 이어질 여지가 있는 만큼 예의주시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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