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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구민의 톺아보기] 현대차, '아이오닉 V'로 중국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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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를 주제로한 파격적인 디자인, 사용성, 중국 현지화 전략

[아이뉴스24 황세웅 기자] 현대차는 올해 베이징 모터쇼에서 아이오닉 비너스(Venus, 금성), 아이오닉 어스(Earth, 지구) 콘셉트카와 함께 아이오닉 비너스의 양산형 모델인 아이오닉 V를 선보였다.

현대차의 이번 전시는 다양한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점유율 하락을 보여온 중국 시장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는 점, 글로벌 친환경 브랜드인 아이오닉으로 중국 시장 회복에 나선 점, 독일 3사 및 토요타와 유사하게 중국 현지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 점, 우주를 주제로 새로운 아이오닉 시리즈를 시작한 점 등이 주목 받고 있다.

북경모터쇼 현대차 아이오닉 V [사진=정구민]
북경모터쇼 현대차 아이오닉 V [사진=정구민]

아이오닉 금성과 아이오닉 지구, 내 안의 우주를 깨워라

현대차는 이번 전시에서 글로벌 아이오닉 브랜드 전략과 차별화된 전략으로 우주와 행성을 주제로 아이오닉 비너스와 아이오닉 어스를 선보였다.

사용자라는 태양을 도는 금성과 지구를 통해서 고객 중심 전략과 함께 '내 안의 우주를 깨워라'를 주제로 제시했다.

금성을 주제로 한 아이오닉 비너스는 새벽을 깨우는 샛별의 이미지와 행성 중 가장 밝은 별인 금성의 에너지를 담았다.

곡선 중심의 다소 파격적인 차량 디자인과 함께, 아이언맨을 연상시키는 전면 디자인과 몰입감을 주는 넓은 디스플레이를 특징으로 한다.

지구를 주제로 한 아이오닉 어스는 아웃도어 차량을 기반으로 하면서 내면에 공기와 나뭇잎 등 지구의 생명력을 표현했다.

두 차량은 모두 우주라는 주제에 맞게 우주 탐사 차량을 연상케 한다. 참고로 현대차는 지난 2023년 4월 달 탐사 로버 개발 착수를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콘셉트카들은 로봇, UAM을 넘어 우주로의 확장과 연계한 미래 콘셉트카로도 볼 수 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비너스와 아이오닉 어스의 양산을 통해서 중국 시장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먼저 상용화되는 모델은 아이오닉 비너스의 양산형 모델인 아이오닉 V이다. 아이오닉 V는 중국 현지화를 위해서 모멘타(ADAS/자율주행), CATL(배터리), 바이트댄스(LLM) 등 중국 회사들과의 협력도 진행했다.

대화면 디스플레이와 넉넉한 실내 공간도 사용자 사용성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중국 시장을 고려한 가격 경쟁력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북경모터쇼 현대차 아이오닉 V [사진=정구민]
현대차 아이오닉 비너스 전시. [사진=정구민]
북경모터쇼 현대차 아이오닉 V [사진=정구민]
현대차 아이오닉 어스 전시. [사진=정구민]

10년만의 대대적인 도전

이번 전시는 2016년 베이징 모터쇼 이후 약 10년 만에 중국 시장에 대한 대대적인 재도전에 나섰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지난 2016년 북경모터쇼에서 현대차는 점차로 떨어지고 있는 중국 시장 점유율을 만회하기 위해서 파격적인 전시를 선보였다.

현대차는 신차 전시와 함께 한류 마케팅을 선보였다. 지난 2016년 북경모터쇼 전시에는 인기 절정이던 빅뱅의 지드래곤이 행사에 참여했으며, 드라마 태양의 후예 인기와 함께 현대차와 기아 전시 차량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에 따라 북경모터쇼 이후 현대차 기아의 점유율이 증가하기도 했다. 당시에 폭스바겐, GM, 토요타 등 외국 주요 회사들의 점유율 하락과 대비되며, 2016년 판매량 증가를 기대하게 했다.

하지만 이후 사드 사태로 한한령 등의 사례와 같이 판매량에 큰 타격을 받았으며, 2025년에는 점유율 1% 이하로 추정되는 상황이다.

현대차는 2026 북경모터쇼에서 우주와 행성을 주제로한 콘셉트카와 양산형 모델로 대대적인 도전에 나섰다.

친환경 브랜드인 아이오닉을 전면에 내세우고, 우주를 주제로한 새로운 시리즈를 선보이면서 많은 투자를 했다.

독일 3사와 토요타 등 주요 글로벌 회사들이 추진하고 있는 부품 현지화 전략도 진행했다. 파격적인 디자인, 중국 현지화, 사용자 사용성 등을 통해서 시장 회복을 노린다는 전략이다.

한편 최근 지드래곤은 인공지능(AI)·로봇 등 첨단 기술과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엔터테크'의 대표 아이콘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월드투어를 통해 글로벌 영향력을 높여가고 있다.

소속사인 갤럭시 코퍼레이션도 K-엔터테크 기업으로 빠르게 성장하며, 지난해 매출 약 3000억 원과 영업이익 125억 원을 기록한 바 있다.

북경모터쇼 현대차 아이오닉 V [사진=정구민]
2016년 북경모터쇼 현대·기아 주요 전시 [사진=정구민]

중국 시장 확대에 거는 기대

현대자동차는 우주 콘셉트의 친환경 브랜드 아이오닉 '행성 시리즈'로 중국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우주 탐사 차량과 유사한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 각각 골드와 실버를 연상시키는 파격적인 색상, 디스플레이와 공간을 중심으로 한 사용자 사용성, 중국 부품 활용을 통한 현지화로 중국 시장 회복을 꾀한다.

중국 시장에서의 생존 경쟁이라는 측면과 함께 우리나라 부품 생태계 성장에 대한 고민도 남아 있다. 정부 차원의 자동차 부품 생태계 지원도 시급히 필요해지는 상황이다.

아이오닉 V를 통해서 현대차는 새로운 디자인 언어 적용, 사용자 사용성 확보, 중국 현지화 전략을 통해서 중국 시장 회복에 나선다. 앞으로 중국 시장 경쟁력과 시장 확대 여부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정구민 국민대 교수는

북경모터쇼 현대차 아이오닉 V [사진=정구민]
정구민 국민대 전자공학부 교수 [사진=본인 제공]

정구민 국민대 전자공학부 교수는 ㈜네오엠텔 창업 멤버로 활동했으며, 이후 SK텔레콤에서 근무했다.

현대자동차 생산기술개발센터, LG전자 CTO부문, 삼성전자 소프트웨어센터, 네이버 네이버랩스 자문교수를 역임했으며, 유비벨록스·휴맥스·현대오토에버 사외이사를 지내는 등 산업계와 학계를 두루 거친 전문가다.

현재 SDV표준화협의체 운영위원장,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자문위원, 한국모빌리티학회 회장, 한국ITS학회 부회장, 한국자동차공학회 전기전자부문회 이사, 대한전기학회 정보및제어부문회 이사로 활동 중이며, 현대케피코·오토노머스에이투지·페블스퀘어·카네비모빌리티·마음AI 자문교수를 맡고 있다.

/황세웅 기자(hseewoong8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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