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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 지선 안테나] 김부겸 상승세 꺾을 카드 있나…추경호 ‘원팀’ 구축·바닥 민심 회복이 분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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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vs 김부겸 ‘빅매치’ 성사…대구시장 선거, 경제 대결로 간다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6·3 대구시장 선거가 결국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와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양자 대결 구도로 압축됐다.

‘경제 전문가’ 대 ‘국정 경험 총리’의 맞대결이 성사되면서 이번 선거는 단순한 지역 선거를 넘어 대구의 미래 방향을 가르는 승부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27일 지역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추경호 후보를 중심으로 ‘경제 선거’를 전면에 내세웠다. 추 후보는 지난 26일 대구시당에서 열린 후보 수락 연설에서 “더 나은 대구의 내일, 경제는 추경호”라며 정체된 지역 경제 회복을 핵심 메시지로 던졌다.

추경호 의원이 26일 대구시장 후보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추경호 의원실]

그는 “지금 대구 경제는 산업 기반이 흔들리는 구조적 위기”라며 “대한민국 경제부총리로서 위기를 돌파한 경험으로 대구 경제를 살려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쟁은 끝났다. 이제 원팀”이라며 보수 진영 결집을 강하게 호소했다.

특히 “보수의 심장 대구를 반드시 지켜야 한다”며 이번 선거를 ‘정치적 균형’의 문제로 규정한 점도 눈에 띈다. 중앙 권력을 장악한 민주당에 맞서는 마지막 보루가 대구라는 인식이다.

김부겸 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의 개소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김부겸 예비후보 캠프]

반면 김부겸 후보는 ‘대구의 역사와 변화’를 전면에 내세우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6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는 연인원 5천여 명이 몰리며 세를 과시했다. 현직 국회의원 50여 명 등 전현직 의원 61명이 집결한 장면은 ‘여당 총력 지원’ 신호로 해석된다.

김 후보는 “대구는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앞장선 애국애족의 도시”라면서도 “지금은 인구 감소와 산업 침체로 활력을 잃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지금이 대구를 바꿀 결정적 시기”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현장에서는 청년·중장년층의 경제 불안과 일자리 문제를 직접 호소하는 목소리도 이어지며, ‘경제 이슈 선거’라는 흐름이 양측 모두에게 공통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주호영 국회부의장이 25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주호영 의원실]

문제는 국민의힘 내부다. 추경호 후보가 ‘원팀’을 선언했지만, 핵심 변수로 꼽히는 주호영 국회부의장의 움직임은 아직 유동적이다.

주 부의장은 지난 25일 T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후보가 김부겸 후보를 막을 수 있다는 확신이 들면 움직이겠다”며 선거 지원에 대해 유보적 입장을 밝혔다. 공천 갈등 후유증과 지도부 체제에 대한 불신이 여전히 남아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정치권에서는 이 대목을 이번 선거 최대 변수로 본다. 보수 지지층의 이탈과 피로감이 누적된 상황에서, ‘원팀 구축’이 지연될 경우 김부겸 후보의 상승세를 꺾기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한 지역 정치 관계자는 “지금 선거는 후보 경쟁력 이전에 진영 결집 싸움”이라며 “보수 바닥 민심을 얼마나 빨리 되돌리느냐가 승부를 가를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이번 대구시장 선거의 핵심은 세 가지로 압축된다.

추경호의 ‘경제 리더십’이 설득력을 얻을 수 있는지, 김부겸의 ‘상승 흐름’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그리고 보수 진영이 실제로 ‘원팀’으로 작동할 수 있는지다.

대구 민심은 지금, 조용하지만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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