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코스피가 사상 처음 장중 6500선을 돌파하는 등 반등세를 보인 가운데, 개인 투자자들은 역대 최대 규모의 매도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가 24일 중동 긴장이 재고조된 가운데 6,470대에서 약보합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0.18포인트(0.00%) 내린 6,475.63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2% 넘게 급등해 2000년 이후 처음으로 종가 기준 1,200선을 넘어섰다. 사진은 24일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2026.4.24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e9853f1c477d75.jpg)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24일까지 개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4조7670억원 순매도했다.
이는 지난해 9월 기록한 역대 최대 순매도액을 넘어선 기록이다. 지난해 9월 개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0조4858억원 순매도한 바 있다.
월별로 보면 개인은 올 1월 4000억원가량 순매도했으나, 2월 들어 4조원 넘게 '사자'로 돌아섰다. 지난달에는 33조원대까지 매수 규모를 늘렸다가 이달 '팔자'로 전환했다.
반면 외국인은 이달 코스피 시장에서 2조5300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이달 들어 코스피는 28% 급등했다.
개인은 오히려 이를 차익 실현 기회로 여기고 주식을 대거 판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매도세가 집중됐다. 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24일까지 개인이 코스피 시장에서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삼성전자로, 6조5810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SK하이닉스 역시 2조4980억원 순매도하며 두 번째로 많이 팔았다. 개인의 이달 순매도액 중 62%가 이들 두 종목에 쏠렸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코스피 이익 모멘텀을 고려할 때 지수가 추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일각에서는 반도체 실적 기대감 등 호재가 최근 급등장에 선반영 됐다는 지적도 있다.
김지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전고점을 돌파하며 주가가 회복된 가운데 1차 상승 랠리는 마무리된 상태로 판단한다"며 "미국과 이란 간 2차 협상 기대감, 반도체 기업의 1분기 실적 시즌 모멘텀은 대부분 반영된 상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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