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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길에 주유소 들르자"⋯티맵 이어 카카오내비도 대화형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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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T 멤버십 구독자에 우선 공개⋯향후 전체 이용자 대상 확대 계획
운전자는 AI와 자연스러운 상호 작용⋯목적지 탐색 등 지원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길 안내를 제공하는 카카오내비가 운전자가 인공지능(AI)과의 대화로 주요 기능을 제어할 수 있는 '대화형 AI 에이전트'를 선보인다. 앞서 비슷한 서비스를 내놓은 티맵과의 경쟁이 예상된다.

내비게이션 서비스 예시.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은 없는 이미지. [사진=픽사베이(@DariuszSankowski)]
내비게이션 서비스 예시.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은 없는 이미지. [사진=픽사베이(@DariuszSankowski)]

26일 카카오내비 운영사 카카오모빌리티에 따르면 오는 29일부터 일부 이용자를 대상으로 이 서비스를 선보인다. 기존에도 카카오내비에서 운전 중 음성 명령으로 목적지 검색, 음악 재생 등의 기능들을 쓸 수 있지만 AI를 접목해 더 고도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카카오내비 '대화형 AI 에이전트'는 단순한 명령 수행이 아닌, AI가 이용자의 발화 맥락과 의도를 파악해 장소 검색, 실시간 교통 정보 확인 등 내비게이션 주요 기능을 제어하는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AI가 운전자의 의도를 파악해 최적의 결과를 직관적으로 제시한다는 것이다. 장소 탐색 시 위치를 지도와 함께 문자(텍스트)로 제공하거나 주유소를 찾을 때는 경로상 위치를 함께 보여주는 식이다.

카카오는 카카오T 멤버스 구독자에 서비스를 우선 공개하고 향후 전체 이용자를 대상으로 정식 서비스를 확대한다.

카카오내비에 앞서 티맵도 '차량 내 AI 비서'를 표방하는 서비스를 선보여 제공 중이다. SK텔레콤의 AI 모델 '에이닷'을 티맵에 적용해 운전자와 AI가 더 자연스럽게 상호 작용하도록 만들었다. 예를 들어 기존에는 티맵에서 정확한 장소명이나 주소를 말해야 했다면 이제는 "데이트하기 좋은 장소 찾아줘", "가는 길에 들를 만한 카페 찾아줘"처럼 자연스러운 표현으로도 목적지 탐색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밖에 이용자가 요청하지 않아도 가게 영업 여부, 전방 교통사고 등 정보를 선제적으로 안내하는 방향으로 고도화하고 있다. 티맵모빌리티 관계자는 "AI 에이전트 도입 후 관련 서비스 트래픽이 지난해 3분기 244만명에서 4분기 515만명으로 2배 이상 증가한 바 있다"며 "운전자가 일상적으로 말하는 표현을 AI가 이해하고 주행 맥락에 맞는 정보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고도화를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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