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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인도·베트남 순방 마무리…'경제·안보' 전방위 협력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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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1일 인도, 21~24일 베트남 국빈 방문
에너지·공급망·인프라 등 전략 협력 강화

인도·베트남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4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 공군 1호기에서 환송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6.4.24 [사진=연합뉴스]
인도·베트남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4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 공군 1호기에서 환송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6.4.24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문장원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5박 6일간의 인도·베트남 국빈 방문 일정을 24일(현지 시각) 귀국한다. '글로벌 사우스' 선도국인 두 나라와의 에너지·공급망·인프라 분야 등의 협력을 강화하며, 기존 교역의 양적 수준을 질적 수준으로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게 이번 순방의 성과로 꼽힌다.

이 대통령은 지난 19일 첫 순방지인 인도에서 2박 3일간 국빈 방문 일정을 소화했다. 이 대통령은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조선·금융·AI·국방·방산을 비롯한 전략산업 분야의 협력을 확대하고 문화와 인적 교류도 한층 강화해 가기로 했다.

아울러 지난 2010년 발효된 한-인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개선 협상을 재개하며, 연간 250억 달러 수준인 교역 규모를 2030년 500억 달러로 확대한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양국 장관급 산업협력위원회를 신설하는 등 총 15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핵심 광물, 원전 등 전략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여기에 인도가 주도하는 '인도·태평양 해양 구상(IPOI)'에 참여하기로 하면서 해양 안보, 해양자원, 해상 운송 등의 협력 수준을 끌어올리는 데에 합의했다.

인도에 이어 21~24일 베트남을 국빈 방문한 이 대통령은 반도체·AI 등 미래 첨단산업 분야는 물론, 핵심 광물·원전·인프라 협력 기반을 다지는 데에 주력했다.

양국은 2030년까지 교역 규모 1500억 달러 목표 달성을 위해 교역 투자 협력을 더욱 호혜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중동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공급망 위기에 대해선 베트남과 공조를 강화하는 데에 뜻을 모았다.

특히 베트남의 물류·교통·에너지 인프라 분야의 전략적 협력에서 성과를 끌어낸 점은 이번 국빈 방문의 눈에 띄는 성과 중 하나다.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전날(23일) 현지 브리핑을 통해 "양 정상은 양국이 서로의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가장 신뢰할 수 있는 핵심 파트너라는 데에 대해 인식을 같이했다"며 "이러한 공동 인식을 바탕으로 베트남의 신도시 고속철도 등 대형 인프라 사업에 우리 기업 참여를 위한 호혜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비즈니스 포럼 계기에 체결될 4800억 원 규모의 호찌민시 도시 철도 차량 계약이 양국 간 인프라 협력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위 실장은 "이번 대통령님의 방문은 베트남과의 교역 투자 협력을 한층 공고히 하는 한편, 보다 미래 지향적인 분야로 협력의 지평을 확대함으로써 양국 간 협력의 질적 수준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과 베트남 문화유산인 '탕롱 황성'을 시찰하는 친교 일정을 끝으로 순방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이후 이 대통령은 베트남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해 귀국길에 올랐다.

/문장원 기자(moon334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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