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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넘어 정수리로"⋯K헤어케어 글로벌 영토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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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스킨케어 구조서 헤어·두피로 영역 넓혀
LG생건·아모레·애경산업 등 美 오프라인 진출

[아이뉴스24 진광찬 기자] K뷰티의 성공 공식이 얼굴을 넘어 정수리로 향하고 있다. 기존 스킨케어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헤어·두피 케어까지 영역을 넓힌 K헤어케어의 글로벌 영향력이 빠르게 확대되면서다.

지난해 12월 LG생활건강이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개최한 '닥터그루트' 팝업 트럭 행사. [사진=LG생활건강]
지난해 12월 LG생활건강이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개최한 '닥터그루트' 팝업 트럭 행사. [사진=LG생활건강]

26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헤어케어 브랜드들이 글로벌 온라인 채널을 넘어 오프라인으로 진출하고 있다.

먼저 LG생활건강의 프리미엄 두피케어 브랜드 닥터그루트는 세포라 공식 온라인몰 론칭을 시작으로, 8월 미국 전역 400여개 오프라인 매장에 제품을 출시한다. 세포라는 효능뿐 아니라 브랜드 이미지까지 엄격하게 평가하는 채널이다. 이에 이번 입점은 K헤어케어의 경쟁력이 주류 시장에서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닥트그루트는 현재 138명의 전담 연구진이 헤어케어의 혁신을 이끌고 있다. 누적된 528건의 등록 특허와 148건의 임상 시험, 6만명의 유전자 데이터베이스 등을 보유 중이다. 그간 아마존, 틱톡샵, 코스트코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북미 현지 소비자들을 공략해왔다.

아모레퍼시픽의 헤어케어 브랜드들도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달 25일부터 열린 아마존 최대 쇼핑 행사 '빅 스프링 세일'에서 미쟝센의 '퍼펙트 세럼'은 헤어 스타일링 오일 부문 1위를 차지하는 등 주요 카테고리 상위권을 휩쓸었다. 전년 대비 매출 신장률은 237%에 달한다.

아모레의 라보에이치와 롱테이크도 같은 행사에서 각각 헤어 리그로스 토닉 부문 3위, 헤어 프래그런스 부문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12월 LG생활건강이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개최한 '닥터그루트' 팝업 트럭 행사. [사진=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의 미쟝센 뉴욕 옥외광고. [사진=아모레퍼시픽]

애경산업의 헤어케어 브랜드 케라시스도 이달 초 미국 월마트에 입점했다. 앞서 퍼스널센트 바디케어 브랜드 럽센트와 토털 바디케어 브랜드 샤워메이트에 이은 성과다. 케라시스는 미국 35개 주 월마트 390여개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에 동시 입점했으며, 향후 입점 점포 수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미국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콘스탄트가 전개하는 탈모·두피 케어 브랜드 리필드의 성과도 눈에 띈다. 리필드는 서울대학교 의대 출신 양미경 박사가 30년 연구 끝에 개발한 성분과 100만건 이상의 두피 데이터를 제품 설계에 반영하는 게 특징이다.

이달 초 미국 얼타뷰티 600개 매장 입점을 계기로, 유럽·인도·홍콩 등으로 진출을 타진하며 K헤어케어 브랜드로 글로벌 영토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다. 리필드는 아마존 헤어 리그로스 카테고리에서 1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지난해 10월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기간에는 인도네시아 대사의 비서가 본사를 찾아와 리필드 제품을 대량으로 구매해 가는 사례도 있었다.

지난해 12월 LG생활건강이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개최한 '닥터그루트' 팝업 트럭 행사. [사진=LG생활건강]
콘스탄트의 리필드는 북미 이어 유럽·중동 등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사진=콘스탄트]

업계에서는 두피와 모발을 피부처럼 관리하는 '스키니피케이션(skinification)' 트렌드가 글로벌로 확산하며 헤어케어 수요가 확대된 것으로 분석한다. 특히 K뷰티의 열풍이 이어지며 관련 시장에서도 국내 브랜드가 주목받는 모습이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K헤어케어 제품 수출액은 4억7817만 달러(약 7200억 원)로 전년 대비 15.7% 증가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K뷰티 열풍이 스킨케어를 넘어 두피 관리로 확장되고,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 기능성 또는 임상 기반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며 입증된 제품력을 갖춘 K헤어케어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진광찬 기자(chan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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