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KB·우리금융, 순익 격차 3배…'비은행' 희비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4대 금융, 1분기 합산 순익 첫 5조 돌파⋯증권·보험 등 비은행 수익 약진
우리금융, 4대금융 중 유일하게 순이익 감소

[아이뉴스24 김덕호 기자] 4대 금융지주의 올해 1분기 합산 순이익이 처음으로 5조원을 넘어섰다. 증권·보험 등 비은행 계열사의 실적이 높은 금융사는 이익 체력을 끌어올렸고 은행 의존도가 높은 곳은 격차가 벌어졌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금융의 올해 1분기 합산 순이익은 5조3288억원으로 집계됐다. 선두권인 KB금융은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고 신한·하나금융은 7~9%대 증가율을 보였다.

KB금융·신한지주·우리금융·하나금융 본사 전경. [사진=각 사]
KB금융·신한지주·우리금융·하나금융 본사 전경. [사진=각 사]

금융지주별로 보면 KB금융은 1조8924억원(전년비 11.5% ↑)의 순이익을 내며 리딩금융 자리를 지켰고 신한금융은 1조6226억원(9%↑)으로 뒤를 이었다. 하나금융과 우리금융은 각각 1조2100억원(7.3%↑), 6038억원(2.39%↓)의 실적을 썼다.

순이익만 보면 선두권과 후발권의 격차가 뚜렷하다. KB금융의 순이익은 우리금융의 3배를 넘겼다. 신한금융과 비교해도 우리금융은 절반 수준에 그친다. 하나금융은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냈지만 KB·신한과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번 실적을 가른 것은 증권·보험·카드 등 비은행 계열사의 이익 기여도였다. 본업인 은행 여신은 안정적인 수익을 냈고 4대 금융 모두 큰 차이가 없었다.

KB금융은 증권과 보험 계열사의 실적 개선이 그룹 순이익을 끌어올렸다. KB증권은 거래대금 증가와 투자은행(IB) 부문 회복에 힘입어 선방했다. KB손해보험과 KB라이프생명 등 보험 계열사도 안정적인 이익을 내며 비은행 순이익이 전체의 43%를 차지했다.

신한금융도 비은행 성장 효과를 봤다. 신한투자증권과 신한라이프 등 주요 계열사의 실적이 개선되며 은행 이익을 보완했다. 순이익에서 비은행이 차지하는 비중은 34.5%, 비이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28.2%다.

반면 하나금융과 우리금융은 비은행 경쟁력에서 상대적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하나금융 당기순이익에서 비은행이 차지하는 비중은 18%에 그쳤다. 전년 동기보다 1.7%p 높아졌지만 선두권 금융사만큼의 비중을 차지하지 못했다.

우리금융은 4대 금융사 중 유일하게 마이너스 순이익 증가율을 기록했다. 증권·보험 등 비은행 포트폴리오가 상대적으로 약한 점이 그룹 이익 체력의 한계로 작용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균형 잡힌 사업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은행과 비은행 부문이 골고루 그룹 성장을 견인하도록 하겠다"며 "중장기적으로는 ROE 개선 및 주주환원 확대의 선순환 구조를 완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덕호 기자(pado@i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KB·우리금융, 순익 격차 3배…'비은행' 희비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TIMELINE



포토 F/O/C/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