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한얼 기자] 영풍이 고려아연 경영진 관련 소송과 연계된 미국 증거개시 절차 항소심에서 승소했다.

미국 제2연방순회항소법원은 지난 22일 고려아연 측 미국 계열사 페달포인트가 제기한 항소를 기각하고, 영풍의 증거개시를 허용한 1심 결정을 유지했다.
이에 따라 영풍은 미국 내에서 페달포인트를 상대로 문서 제출과 관계자 증언 확보를 계속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판단으로 그간 제기돼 온 고려아연의 이그니오 투자 관련 의사결정 과정과 거래 구조에 대한 검증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그니오는 지난 2021년 설립된 전자폐기물 재활용 업체로, 지난 2022년 고려아연은 미국 자회사 페달포인트를 통해 약 5800억원 규모로 이 업체를 인수했다. 다만 인수 당시 이그니오가 완전자본잠식 상태였고, 매도자 측에는 투자금 대비 약 100배에 달하는 이익을 제공한 구조였다는 점에서 논란이 이어져왔다.
영풍 측은 확보되는 자료를 바탕으로 투자 의사결정의 타당성과 거래 구조 전반을 검증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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