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aeb278c5313e70.jpg)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국민의힘이 23일 당론으로 정동영 통일부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제출키로 했다. '구성 핵시설 발언' 등에 따른 미국 대북정보 공유 제한 등으로 정 장관이 '외교·안보 자해 행위'를 했다는 주장이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당 소속 국방위원장·정보위원장·외교통일위원장 성일종·신성범·김석기 의원과 비공개 간담회를 갖고 기자들과 만나 "당은 상황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정 장관이 즉각 자리에서 물러나거나 대통령이 정 장관을 즉각 해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탄핵을 해야 할 사안이라고 생각하지만 우선 해임 건의안 제출로 당론을 모았다"며 "이 문제에 대해 철저하게 진상을 조사하고 책임을 묻기 위해 오늘 상임위원장들과 대책을 논의했다"고 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도 이날 의원총회에서 "미국이 우리 측에 열흘 넘게 정보 공유 제한이 이어지고 있는 상태"라며 "결과적으로 한미동맹 관계의 악화 요인으로 작용한다면 이를 방치하면서 두고 볼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대통령이 정 장관을 경질하지 않고 있다면 우리 당에서라도 장관 해임 건의안 제출을 검토해야 한다"며 "의원들이 만장일치로 동의했으니 즉각 해임건의안을 준비토록 하겠다"고 했다.
당은 내일 중으로 해임건의안을 발의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국민의힘이 이를 본회의 제출하더라도 의석 수 탓에 통과는 사실상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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