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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 종합] 삼성SDS, 1분기 영업이익 71% 급감…AI 투자·글로벌 M&A로 반등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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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급여 일회성 비용 1120억 영향…2분기 영업이익률 6%대 회복 전망
AI 인프라·M&A에 투자…KKR 1.2조 투자 유치·구글클라우드 협력 확대

[아이뉴스24 윤소진 기자] 삼성SDS가 인공지능(AI) 풀스택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2031년까지 10조 원을 AI 인프라와 글로벌 인수합병(M&A)에 투입하는 한편, KKR 1.2조 원 투자 유치와 구글 클라우드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사업 기반을 넓힌다. 1분기 영업이익은 일회성 퇴직급여 비용 여파로 71% 급감했다.

이준희 삼성SDS 대표. [사진=삼성SDS]
이준희 삼성SDS 대표. [사진=삼성SDS]

이준희 삼성SDS 대표이사는 23일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AI 풀스택 전략을 추진하기 위해 2031년까지 10조 원의 중장기 투자 목표를 설정했다"며 "AI 인프라 부문에 5조 원, AI 서비스·AI 플랫폼 솔루션 부문에 1조 원, 전략적 M&A 부문에 4조 원을 투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M&A는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아시아권 IT서비스사 인수를 통한 글로벌 거점 구축, 피지컬 AI·디지털 자산 등 신규 사업 관련 기업 인수, 산업별 AX 역량 및 물류 역량 강화를 위한 기업 인수 등 세 가지 방향으로 추진된다.

이준희 삼성SDS 대표. [사진=삼성SDS]
삼성SDS 투자 로드맵 요약. [사진=삼성SDS]

KKR 투자금 1.2조 원은 오는 30일 입금 예정이다. KKR은 글로벌 사모펀드로, 삼성SDS의 이사회 옵저버로 참여해 M&A 투자 기회 발굴과 의사결정 자문, 인수 후 통합 등을 지원한다.

이 대표는 자기자본이익률(ROE) 목표와 관련해 "2028년 ROE 10%, 2030년 12%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KKR과의 협력을 기점으로 AI 데이터센터 투자를 가속화하고 M&A를 병행해 개선 속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ROE는 기업이 주주 자본으로 얼마나 이익을 창출했는지 보여주는 수익성 지표로, 삼성SDS의 현재 ROE는 3.7%에 그쳐 시장의 우려가 제기돼 왔다.

구글과의 협력도 이날 공식화했다. 삼성SDS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2026'에서 구글 클라우드와 AI·클라우드·보안 분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 대표는 "구글 분산형 클라우드(GDC)를 활용해 고보안 규제 시장 확대를 위한 협력을 추진하고,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 기반 에이전틱 AI 솔루션을 기업 고객에게 제공할 것"이라며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과 삼성SDS의 산업 전문성을 결합한 MSP 사업 확대와 함께 보안 사업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양사는 GDC 기반 고보안·규제 산업 공략, MSP 사업 강화, 구글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Wiz)과 삼성SDS 보안 역량 결합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1분기 영업이익 783억…퇴직급여 일회성 비용 직격

이준희 삼성SDS 대표. [사진=삼성SDS]
삼성SDS 1분기 실적 요약. [사진=삼성SDS]

삼성SDS 1분기 매출은 3조352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783억 원으로 70.8% 급감했으며 영업이익률은 2.3%에 그쳤다.

김태호 삼성SDS 경영지원담당 부사장은 "퇴직금 산정 기준 변경에 따른 퇴직급여 비용 충당 1120억 원을 일시에 반영한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급감했다"며 "이 비용을 제외하면 영업이익률은 5.7%"라고 말했다.

클라우드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5.8% 성장한 6909억 원을 기록하며 IT서비스 사업 부문 내 최대 매출 비중을 차지했다. CSP는 12%, MSP는 4% 성장했다. SI 사업 매출은 해외 사업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2427억 원, ITO 사업은 주요 고객사 계약 축소 및 운영 내재화 영향으로 4.9% 감소한 6769억 원을 기록했다.

김은영 삼성SDS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 부사장은 "단순 인프라 임대가 아니라 기업이 필요한 LLM을 선택해 토큰 단위로 비용을 지불하는 서비스를 7월부터 출시할 예정"이라며 "고객이 필요한 만큼만 사용하고 자원을 효율화하는 방식으로 서비스 스펙트럼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물류 사업은 첼로스퀘어 매출이 30% 이상 증가했음에도 관계사 물동량 감소와 운임 하락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 감소한 1조7424억 원에 그쳤다. 물류 사업은 중동 전쟁 영향으로 전년 대비 역성장이 예상되지만 운임 증가 효과로 전분기 대비로는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태호 부사장은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매출 성장률은 미드 싱글(4~6%)을 전망하며, 첼로스퀘어 매출은 전년 대비 3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2분기 전사 영업이익률은 6%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소진 기자(soj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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