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전경원 대구 수성구청장 예비후보가 청년 유출 문제 해법으로 주거와 일자리, 교육, 커뮤니티를 통합한 ‘청년 정착 패키지’를 제시하며 정책 경쟁에 나섰다. 단편적 지원을 넘어 실제 정착을 유도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전 예비후보는 23일 “수성구는 교육과 생활환경은 뛰어나지만, 청년에게는 높은 주거비와 정보 접근의 한계가 큰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청년이 지역을 떠나는 구조가 고착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특히 기존 청년 정책의 한계를 ‘분산’에서 찾았다. 주거 지원과 취업 정보, 창업 프로그램이 각각 따로 운영되면서 청년들이 체감하기 어려운 구조라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이를 하나로 묶는 ‘수성 청년 정착 원 패키지’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정책의 중심에는 ‘통합 지원 창구’가 있다. 청년들이 주거 지원, 일자리 정보, 취·창업 프로그램, 상담 서비스를 한 번에 확인하고 신청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전 예비후보 측은 “정보를 찾다가 포기하는 구조를 바꾸는 것이 첫 단계”라고 설명했다.
일자리 분야에서는 ‘연결성 강화’에 방점을 찍었다. 지역 기업과 연계한 인턴십과 프로젝트 매칭을 상시 운영하고, 실무형 교육과 취업 코칭을 통해 청년들이 수성구 내에서 경력을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창업 지원 역시 단순 공간 제공을 넘어 멘토링과 판로, 투자 연계까지 이어지는 방식으로 설계하겠다고 밝혔다.
청년 커뮤니티 기반 확충도 포함됐다. 생활권 내 상담·교육·모임 기능을 갖춘 거점을 마련해 정보 공유와 네트워크 형성을 돕고, 지역 내에서 관계와 기회를 동시에 만들어가는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재원은 국비와 시비 사업을 적극 활용하고, 구비는 핵심 기능 중심으로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성과 중심의 정책 운영도 강조했다. 전 예비후보는 “효과가 입증되지 않는 사업은 과감히 정리하고, 취업과 창업, 정착률로 성과가 확인되는 정책만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전 예비후보는 “청년 정책은 보여주기식 지원이 아니라 실제로 ‘살 수 있는 조건’을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며 “주거 부담을 낮추고 일자리와 교육, 관계망이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성을 ‘떠나야 하는 도시’가 아니라 ‘남을 수 있는 도시’, 더 나아가 ‘다시 돌아오고 싶은 도시’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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