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비상대책위원장 시절인 2024년 2월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인재영입식에서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전 사격 국가대표, 당시 대한체육회 이사)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2.5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9abd2ee37ad764.jpg)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한동훈 전 대표가 본인을 향해 공개 지원 의사를 밝힌 친한(친한동훈)계 진종오 의원에게 "도와주려는 마음은 너무 고맙지만 혼자 뚜벅이처럼 다니며 부산 시민들을 일대일로 만나겠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진 의원은 23일 오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한 전 대표가) 저를 설득하고 마음만 받겠다고 딱 정리를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진 의원이 한 전 대표 지원을 위해 거처를 부산으로 옮긴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장동혁 대표가 당무감사위원회에 진상조사를 지시한 것을 우려한 한 전 대표의 결정으로 풀이된다.
진 의원은 전날 당에서 부산에 집을 구한 이유를 소명하라는 소명서가 내려왔다며, 이를 작성해 제출했다고 밝혔다. 다만 진 의원은 한 전 대표의 고사에도 부산에서 한 전 대표에 대한 간접 지원 행보를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그는 '당에서는 부산 북갑에 거처를 구한 것을 한 전 대표 선거 지원하러 가는 것으로 보는 듯하다'는 진행자의 말에 "시원하게 말씀드리면 사실은 맞다"며 "분열된 보수 재건을 위해, 가는 길이 뜻이 맞는다고 생각하면 제가 선택한 게 맞는다고 본다"고 답했다. 또 "당의 징계처분보다도 우리 국민들의 매서운 민심이 저는 더 걱정된다고 생각해서 저는 물러서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한 전 대표가 저를 내치시더라도 저는 (부산 북갑에) 갈 것"이라며 "저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제 할 일을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진 의원은 내주 부산 집에 가계약을 한 뒤 지선까지 서울을 오가며 한 달 정도 머문다는 계획이다.
진 의원은 한 전 대표가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시절인 2024년 2월 21대 총선을 앞두고 영입한 인물이다. 전당대회 때에는 두 사람이 러닝메이트로 나섰을 만큼 인연이 깊다.
한 전 대표가 제명당했지만 진 의원은 '보수 대통합' '분열된 보수 재건'을 위해 부산 북구갑 보궐 선거에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한 전 대표를 지원하겠다고 먼저 나섰다. 국민의힘은 진 의원의 한 전 대표 지원을 해당행위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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