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진광찬 기자]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와 편의점 CU의 물류 자회사 BGF로지스의 실무교섭 상견례가 2시간 20분 만에 종료됐다. 별다른 마찰 없이 향후 일정을 논의하고, 세부 의제를 조율하면서 본격적인 교섭이 임박한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화물연대 측의 일부 파업은 이어지고 있어 상황을 속단하기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BGF로지스 관계자들이 22일 대전 동구 한 호텔에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관계자들과 실무교섭 상견례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f324319d8fcfec.jpg)
23일 업계에 따르면 화물연대와 BGF로지스 양측은 전날 오후 5시부터 대전 동구의 한 호텔에서 실무자 중심의 교섭 상견례를 진행했다. 화물연대에서는 김종인 정책교섭위원장과 최삼영 부위원장 등 4명이 참석했고, BGF로지스에서는 6명이 참석했다.
양측은 약 2시간 20분간 진행된 상견례에서 세부 의제 등 큰 틀에서 교섭 방향성을 조율하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전날 오전에는 진주노동지청에서 대표 교섭 상견례를 갖고 서로 교섭 의사를 확인한 바 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비공개 상견례로 구체적인 이야기가 알려지지 않았으나 요구사항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이 오간 게 아니라 대화의 물꼬를 튼 정도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양측은 지난 21일 현재 상황의 빠른 해결을 위한 합의서를 체결한 바 있다. 합의서에 따르면 단일교섭을 진행하되 물류센터별로 운영 방식이 다른 점을 고려해 화물연대 지역본부와 센터별로 별도 교섭을 병행하기로 했다. BGF는 전국 37곳에 물류센터를 두고 있다.
화물연대는 향후 교섭에서 장시간 노동환경 개선, 안전사고 방지 대책 마련, 운송료 현실화 등을 요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화물연대 CU지회 소속 운송 기사들은 BGF로지스의 직접 고용이 아닌 물류센터가 개별적으로 계약을 맺은 운송사들에 고용된 특수고용노동자들이다. 이들은 지난 5일부터 안성·나주·진천·진주 등 일부 물류센터를 점거하며 BGF리테일에 직접 교섭을 요구해 왔다.
BGF리테일은 이에 대해 계약 당사자가 아니기 때문에 교섭 대상이 아니라고 주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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