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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덕현 "AI 경쟁력, 부품이 좌우"…삼성전기, 고객 초청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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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개사 참여 'SCC' 역대 최대…MLCC·AI 부품 공개
하반기 수주 확대 시동…AI 데이터센터 공략 본격화

[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삼성전기가 글로벌 고객사를 부산으로 초청해 인공지능(AI) 핵심 부품 기술을 공개하고 하반기 수주 확대에 나섰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22~24일 부산에서 해외 주요 고객사를 초청한 '2026 SEMCO Component College(SCC)' 행사에서 "AI 시대에는 부품의 성능과 신뢰성이 전체 시스템 경쟁력을 좌우한다"며 "삼성전기는 AI 데이터센터에 필수적인 핵심 부품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전기 장덕현 사장이 해외 고객 초청행사(SCC)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기]
삼성전기 장덕현 사장이 해외 고객 초청행사(SCC)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기]

SCC는 2004년 시작된 삼성전기의 대표 고객 행사로, 올해는 해외 160개 고객사에서 약 300명이 참석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AI 서버·네트워크·전장·우주항공 등 주요 산업군 고객이 참여한 점이 특징이다.

이번 행사는 'AI 미래의 핵심(The Core of AI Future)을 주제로 열었다. 삼성전기는 세미나와 전시, 사업장 투어를 통해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전력·통신 부품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집중 소개했다.

세미나에서는 자율주행·전기차 확산에 따른 고신뢰성·고전압 MLCC 요구사항과 AI 서버·데이터센터 확장에 따른 부품 기술 변화, AI 기기 내 부품 채용 트렌드 등이 다뤄졌다.

특히 실제 제품 분석과 회로 내 부품 동작 원리를 기반으로 한 실무 중심 교육도 병행됐다.

전시에서는 자동차용 시스템온칩(SoC)에 적용되는 고용량 MLCC, 파워트레인용 고신뢰성 MLCC, AI 서버 및 네트워크용 MLCC, 초박형 파워인덕터 등이 공개됐다.

삼성전기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글로벌 고객사와의 협업을 확대하고, 하반기 수주 확보와 신규 사업 기회 발굴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한편, 장 사장은 지난달 주주총회에서 "현재 FC-BGA 시장은 수요가 공급을 50% 이상 초과한 상태"라고 언급하며 공급 부족 상황을 공식화한 바 있다.

증권가에서는 증설 물량이 본격 반영되는 내년부터 실적 개선 폭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고부가 제품 비중이 빠르게 늘면서 영업이익 2조원대 진입 가능성도 나온다. 경쟁사인 LG이노텍 역시 기판 캐파(생산능력)를 확대하고 있어, 글로벌 빅테크 고객사를 둘러싼 수주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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