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미국과 이란의 2차 휴전협상이 불발됐지만 코스피지수는 사흘째 상승하며 사상 처음으로 6400선을 돌파해 최고치를 또 다시 썼다. 주식시장에서는 전쟁에 대한 민감도가 낮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주식 상승에 기뻐하는 투자자 이미지 [사진=제미나이 AI 생성 이미지]](https://image.inews24.com/v1/b703b3d561b221.jpg)
2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46%(29.46포인트) 오른 6417.93으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가 6400선을 넘어선 것은 사상 처음이며, 역사상 최고가이기도 하다.
개인이 1조2366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808억원과 4448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란 전쟁의 향방은 아직 안갯속에 있지만, 시장에서는 최악은 면할 것이라는 것에 기대를 더 두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주 휴전 만료 전날인 21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논의가 종결될 때까지 휴전을 연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은 이를 사실상의 무기한 휴전 선언으로 받아들였다.
이란 국영방송(IRIB)이 이란이 미국의 일방적인 휴전 연장을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하는 등 현지에서 반발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지만, 이란 정부는 아직 이와 관련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미국의 대규모 폭격이나 지상군 투입 등 전면전으로 확산되는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는 인식이 시장에 확산하면서 금융시장에 미친 영향도 제한적인 것으로 보인다

실제 국제유가도 배럴당 80달러 후반에서 안정을 되찾는 모습을 보였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도, 이란도 서로의 시간이 많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 다음주인 29∼30일까지는 미국과 이란 모두 결론을 내야한다"면서 "주식시장의 베팅은 결국 이 전쟁이 길지 않을 것이라는데 있다"고 전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도 "이란은 트럼프의 휴전 연장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는데도 오전 7시 이후 미국 선물 시장이 반등하고 WTI가 90달러에서 상단이 제한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건 주식시장이 전쟁의 부정적인 주가 민감도를 이전보다 낮게 가져가고 있음을 상기시키는 대목"이라고 강조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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