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타타대우모빌리티가 도심형 특화 중형트럭 '하이쎈'을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타타대우모빌리티는 22일 전라북도 군산시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심형 중형트럭 신모델인 '하이쎈'을 공개했다. 이번 신차는 경기 둔화와 물동량 감소로 상용차 시장이 위축된 환경 속에서, 도심 운송과 특장차 중심의 실속형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됐다.
![타타대우모빌리티가 22일 전라북도 군산시 본사에서 공개한 하이쎈의 전면부 [사진=설재윤 기자]](https://image.inews24.com/v1/495fe59c447fae.jpg)
현재 트럭 시장은 대형화 추세가 뚜렷하지만, 합리적인 가격과 차체 사이즈를 원하는 수요 역시 전체의 약 32%를 차지할 만큼 견고하다는 것이 회사의 판단이다. 하이쎈은 준중형 트럭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되, 중형트럭 수준의 적재 성능을 구현해 '운전 편의성'과 '실용성'을 동시에 잡았다.
임중우 타타대우모빌리티 부장은 "기존 준중형은 주행 성능이 아쉽고, 준대형급은 도심 내 좁은 도로 운행이나 특정 작업 시 사이즈가 부담스러운 측면이 있었다"며 "하이쎈은 두 차급의 장점을 결합해 도심 주행 적합성과 최적화된 성능, 합리적인 가격을 동시에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타타대우모빌리티가 이번 행사에서 강조한 하이쎈의 강점은 크게 3가지로 △낮은 초기 구매 비용 △컴팩트한 캡사이즈로 높은 기동성 △최적화된 축 하중과 프레임 설계 등이다.
![타타대우모빌리티가 22일 전라북도 군산시 본사에서 공개한 하이쎈의 전면부 [사진=설재윤 기자]](https://image.inews24.com/v1/2c972f491e41e9.jpg)
타타대우모빌리티는 일반 중형급 트럭의 동급 모델에서 최적화된 성능 및 사양으로 최소 15%에서 최대 20%까지 가격을 낮췄다.
현장에서 타타대우모빌리티 관계자는 "국내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현대차 '파비스' 모델의 하위 트림을 정조준한 포지셔닝"이라며 "경쟁 모델 대비 약 15% 이상의 가격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밝혔다.
단순히 가격만 낮춘 것은 아니다. 강화된 스트레이트 타입 프레임과 전축 TLS 서스펜션을 적용해 중형 트럭에 걸맞은 강성을 확보했다. 동시에 경량화 설계를 통해 주행 안정성과 연비 효율을 극대화했다.
도심 주행에 걸맞는 컴팩트한 사이즈도 특징이다. 하이쎈은 준중형급의 캡(운전석 공간)을 적용해 기존 중형트럭 대비 캡 높이를 낮췄고, 차체 구조를 슬림화했다. 전작 대비 캡 폭을 18cm 정도 줄였으며, 높이는 325mm를 적용해, 협소한 도로에서의 주행이 더 편리해졌다.
파워트레인은 240마력의 HDI DX05과 함께 235마력의 커민스(CUMMINS) F4.5 중 선택할 수 있다. 변소기는 토크 컨버터 방식의 ZF 8단 또는 앨리슨 9단 전자동변속기를 적용해 주행 편의성을 높였다.
디자인은 심플하고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특히 중형급 최초로 LED 헤드램프를 기본 적용해 야간 시인성과 세련된 외관을 동시에 확보했다. 실내에는 다이아몬드 패턴 대시보드, 앰비언트 라이트, 에어 서스펜션 시트 등을 배치해 운전자의 거주성을 대폭 개선했다.
아울러 연료 효율성과 운영 부담 완화를 고려한 설계를 통해 초기 차량 도입부터 실제 운행까지 운송사업자의 경제적 부담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타타대우모빌리티 김태성 사장은 "상용차 시장이 변화하는 시점에서 효율 중심의 제품 경쟁력과 디지털·친환경 전환을 함께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하이쎈을 통해 고객 운용 환경에 최적화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시장 내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군산=설재윤 기자(jyseo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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