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채오 기자] 보수 진영은 지금 무너질 듯한 위기 앞에 서 있다. 지도부의 무능과 공천 파동, 지지율 하락은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당의 존립을 위협하는 치명적 문제다. 국민은 더 이상 무능한 보수를 용납하지 않는다. 여기에 한동훈 전 장관의 무소속 출마는 당내 분열을 심화시키며, 보수 진영 전체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새로운 변수로 등장했다. 이제 필요한 것은 결별을 통한 선명한 메시지, 그리고 단일대오로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결단이다.
보수 정당이 국민에게 신뢰를 얻었던 이유는 언제나 '유능함'이었다. 경제를 지탱하고 안보를 지켜내며, 위기 속에서도 실질적 해법을 제시했던 역사가 있다. 지금 지도부가 보여준 무능은 분명 뼈아픈 현실이다. 그러나 이를 극복하는 방법은 지도부가 책임을 회피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혁신의 주체가 되는 것이다. 공천 과정의 혼란을 정리하고, 후보 발굴과 전략 수립에 있어 전문성과 투명성을 확보해야 한다.
한동훈 전 장관의 무소속 출마는 보수 진영 내부의 갈등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사건이다. 이는 단순히 개인의 정치적 선택을 넘어, 당의 기강을 흔들고 지지층을 분열시킬 위험을 내포한다. 지도부는 이 상황을 단호히 정리해야 한다. 결별을 통해 보수의 정체성과 기강을 분명히 하고, 국민에게 '보수는 흔들리지 않는다'는 선명한 메시지를 던져야 한다. 그것이야말로 혼란 속에서 지지층을 다시 결집시키는 출발점이다.
보수 진영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단일대오가 필요하다. 내부의 갈등을 봉합하고, 극단과 온건, 세대와 지역을 아우르는 포용적 리더십을 세워야 한다. 지도부가 직접 현장을 찾아 후보와 지지자들을 격려하고, 보수는 하나라는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 무소속 출마라는 변수를 극복하는 길은 분열이 아니라 단일대오이며, 그것이야말로 선거 승리와 보수 재건의 핵심이다.
사퇴는 가장 쉬운 선택일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은 문제 해결이 아니라 책임 회피로 비칠 위험이 크다. 오히려 지도부가 위기 속에서 결단을 내리고, 스스로 변화를 주도하는 모습을 보여줄 때 보수 지지층은 다시 결집할 수 있다. 지금 필요한 것은 '사퇴'가 아니라 '혁신'이다. 지도부가 당의 무능을 인정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구체적 행동을 제시한다면 국민은 다시 보수의 유능함을 믿을 것이다.
보수 진영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단기적 선거 전략을 넘어 장기적 비전이 필요하다. 경제 회복, 안보 강화, 사회적 통합이라는 보수의 본령을 다시 세워야 한다. 지도부는 이를 중심으로 정책과 메시지를 정비하고, 국민에게 실질적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무엇보다 내부의 갈등을 봉합하고, 지지자들이 다시 돌아올 수 있는 '큰 그릇 보수'를 만들어야 한다.
지금 보수 진영은 위기다. 그러나 위기는 곧 기회다. 지도부가 사퇴로 책임을 피하는 대신, 결별을 통한 선명한 메시지와 단일대오의 기강으로 난관을 돌파한다면 보수는 다시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 장동혁 대표와 지도부가 보여줄 결단은 단순한 정치적 선택이 아니라, 보수 진영 전체의 미래를 좌우하는 중대한 분수령이 될 것이다.
* 본 기고는 아이뉴스24의 편집기조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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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주호
전 국민의힘 부산시당 행복연구원 정책실장
전 국민의힘 중앙당 부대변인
사단법인 2030부산월드엑스포범시민서포터즈 부산협의회 회장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국민의힘 부산시당 공천관리위원회 부위원장
국민의힘 부산시당 청년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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