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진광찬 기자] 편의점 CU 물류 운영사인 BGF로지스가 파업을 이어오고 있는 화물연대와 교섭에 나선다. 화물연대의 요구 중 하나인 원청 교섭 참여가 이뤄진 가운데, 이번 사태가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 20일 오후 경남 진주시 정촌면 BGF로지스 진주센터에서 화물연대 관계자가 센터 입구로 진입하려는 과정에서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1c1c4e4580b94a.jpg)
22일 업계와 화물연대 등에 따르면 이민재 BGF로지스 대표와 화물연대본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진주노동지청에서 상견례를 진행했다. 이후 오후 5시에는 대전역 인근에서 실무교섭 상견례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갈등의 핵심 요인은 배송 기사들의 실질 소득과 직결된 운임 단가와 배송 회차, 처우개선 등이다. 화물연대 측은 노랑봉투법을 근거로 BGF로지스를 원청으로 보고 교섭을 요청해왔다.
하지만 BGF로지스 측이 응하지 않자 편의점 CU에 물건을 공급하는 물류센터와 간편식 생산공장을 점거하는 등 파업에 들어갔다. 지난 20일에는 CU 물류센터 앞 집회 현장에서 비조합원이 운전하던 화물차가 화물연대 조합원을 치면서 1명이 숨지고 2명이 중경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하며 노사 갈등이 최고조로 치달았다.
이번 상견례를 계기로 사태 해결을 위한 물꼬는 텄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파업 장기화에 따른 편의점주들의 피해가 발생하는 상황에서 양측의 협상이 원만하게 이뤄질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다만 화물연대가 요구하는 원청 책임 인정과 교섭 구조를 둘러싼 입장 차가 여전한 만큼 단기간 합의 도출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민재 BGF로지스 대표는 이날 "상견례를 시작한 만큼 앞으로 성실히 협의해 나간다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싶다"며 해결 의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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