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황세웅 기자] LG전자는 지난 21일부터 나흘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산업 소재 전시회 '차이나플라스 2026'에 참가해 항균 기능성 신소재 LG 퓨로텍을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LG전자가 차이나플라스 2026 부스에서 신소재 퓨로텍을 전시하고 있다. [사진=LG전자]](https://image.inews24.com/v1/50d8e8f5d590e5.jpg)
차이나플라스는 전 세계 150여개 국가에서 4000여개 업체가 참가하는 행사로, 미국 NPE, 독일 K-SHOW와 함께 글로벌 3대 산업 소재 전시회로 꼽힌다.
LG 퓨로텍은 기능성 재료를 배합해 만든 유리를 분쇄한 파우더 형태의 소재다. 플라스틱, 페인트, 고무 등 자재에 소량 첨가하면 미생물로 인한 악취, 오염, 변색 등을 억제하는 항균·항곰팡이 효과를 낸다.
회사는 이번 전시에서 차이나플라스 참가 이래 최대 규모의 부스를 마련하고 퓨로텍 적용 사례를 집중 소개했다. 전시관에는 5종의 퓨로텍 라인업과 함께 이를 적용한 제품들을 전시했다.
적용 사례는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등 가전을 비롯해 건축자재, 스포츠 의류, 위생용품, 식품 포장재 등으로 확대됐다. 회사는 별도 미팅 공간도 마련해 기업간거래(B2B) 고객 대상 맞춤형 솔루션 상담을 진행한다.
LG전자는 퓨로텍의 강점으로 다양한 소재와의 상용성을 내세웠다. 투명 플라스틱이나 난연 플라스틱 등 여러 소재에 적용해도 본래 물성을 유지하고, 다른 첨가제와의 간섭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가전 위생 강화를 위해 축적한 항균 기술을 바탕으로 지난 2023년 신소재 사업에 진출했다. 이후 이를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투자에 나서며 매출 규모를 매년 전년 대비 2배 이상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생산능력 확대에도 나섰다. 현재 경남 창원 스마트파크에 연간 4500톤 규모의 생산 설비를 운영하고 있으며, 베트남 하이퐁에는 연내 가동을 목표로 두 번째 유리 파우더 생산 설비를 구축하고 있다.
연구개발도 병행하고 있다. LG전자는 현재 유리 파우더 관련 특허 420여건을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초 유럽과 미국 시장 진출에 필요한 항균제 관련 규제도 통과했다.
지난해에는 국제 시험인증기관 SGS코리아와 'LG전자 항균 소재 품질 역량 향상 및 지속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LG 퓨로텍의 항균 성능을 공인하는 국제 인증 공동 개발에도 나섰다.
LG전자는 퓨로텍 외에도 유리 파우더 적용 영역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물에 녹아 해조류와 미세조류의 영양분을 공급해 해양 생태계 복원과 탄소 절감에 도움을 주는 '마린 글라스', 계면활성제 없이 세탁할 수 있도록 한 '미네랄 워시' 등이 대표적이다.
김영석 LG전자 HS기능성소재사업실장은 "LG 퓨로텍을 비롯해 다양한 산업군의 B2B 고객 니즈에 최적화한 유리 파우더 라인업을 앞세워 신소재 사업을 빠르게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세웅 기자(hseewoong8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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